차한잔 하면서....

오두막과 감자꽃과 자작나무와 양떼목장과 비안개가 있는 풍경

수성하와이. 2011. 7. 3. 22:25

오두막과 감자꽃과 자작나무와 비안개가 있는 풍경여행

    장마비가 쏟아지는 날 못다한 사랑처럼 푸른 비가 쏟아지는 날 안개 자욱한 령을 넘고 감자꽃 피는 산골의 외딴집을 지나 비에 젖은 나뭇잎처럼 길을 떠난다. 그곳이 어디인지는 몰라도 가슴속 막막한 이야기처럼 자욱한 비안개의 길 앞서거니 뒤서거니 길동무 몇 말없이 빗소리에 젖어 떠도는 머나먼 강원도 길 잎새에 떨어지는 빗방울 하나 순정의 파문이 되어서 밀어처럼 정다운 숲길을 걸어가면 붉은 밭고랑처럼 그리움이 처연하다.
    여행안내 여행지: 쯔데기골 법정스님 오두막, 마평리 감자밭, 대관령자작나무숲길, 양떼목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