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하면서....

[스크랩] 봄 햇살이 눈이 부신날엔..

수성하와이. 2011. 5. 17. 22:56





하늘이 투명한 날엔..
봄 햇살이
눈이 부신날엔 ...



난...
어쩌자고..
자꾸만
여행가방을 챙기고 싶은지
영 모르겠습니다..



노란 개나리꽃도
모두 사라지고
푸릇한 잎새만 보이는 데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 날



봄꽃이
곱게 피는
장소는
모두 찾아가
눈으로 확인하며 행복해 보리라
다짐을 했는 데



봄바람이 였을까?
아님..
봄비였을지..



그 토록 화려했던
눈부신 봄날은 ..



하얀 꽃비를
그리
곱게 뿌리더니



승용차를 타고
가 바렸나 봅니다..



봄길은
이리 곱고 아름다웠는 데..



아주 조금남은
봄길에서
오늘도 변함없이
여행을 꿈꾸며 삽니다..



올봄도
그런대로 좋았어
혼자 중얼거리면서도
왜 이리 허전한지 모르겠습니다..



봄은 ...
그렇게 ..
떠나고 있지만
봄을
기다렸듯이
또 다른 계절의
푸르른 여름을 기다립니다...


봄 햇살이 눈이 부신날엔 / 글 사진 박알미

출처 : 여행, 바람처럼 흐르다
글쓴이 : 박알미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