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촌 유원지 비스듬히 기댄저녁
노을이 호수에 묻히면
나는 찻잔에
남은 4월을 저어 마신다
어느틈엔가
건너편 팔공산 자락
노을 한잎 베어물면
진홍빛 철쭉 잔속에 빠져
방긋이 미소짖고
잔 비워지듯
여명이 호수아래
곤두박질치면
마주보는 얼굴도
붉게 물 들어간다
낮게다가오는 어둠
누리를 조복으로 갈아 입힐때
남은 잔을 비우고
아쉬운 마음 호수에 빠진다
호수에 잠든 아침
내님을 만나는가
초승달 미소짓고
고운 꿈 꾸고 있다...
4/28:금요일 저녁7시경...
대구-포항간 고속도로를 달려 포항으로 향했다.
화려한 봄 꽃 피고 또 지고
이름 모를 꽃 향기 바람에 날리던 날
향년 79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하시고
꽃 향기 타고 저녁 노을 속으로 홀연히 승천하신
고인의 영정 앞에서니....
부질없는 아쉬움에 돌아서 빈 하늘을 우러러
고인의 명복을 빌어본다.
졸업후 30년 훌쩍 흘러보낸 세월에 만난
강능에서 달려온 이종면과 구미에서 달려온 박종섭
만나서 반가웠네..
주원이와 희득이 참 고생 많았지.
상주를 도와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서
아름다운 친구의 우정을 느꼈네...
종흠이도 오랜만에 만났는데..
동룡이 조카사위라나 어쩐다나..
몰랐네....
울산에서 올라온 철수
친구 얼굴 정말 좋아 보이더군.
윤남이.산도. 해균이. 삼배. 신철이. 길수. 태수..
대구 친구들은 거의 다 참석 한 것 같구만.
시글벅쩍...
우리들의 이야기도 시간속에 묻혀지고..
올 봄 내내...
화사한 봄 꽃 시샘하는 뾰얀 황사와
걸핏하면 흐리고 비 뿌리다 성나면 눈 까지 마구 뿌려되던
4월이....
눈섭 사이로 쉬엄쉬엄 떨어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둥지 찾아 날아드는 비둘기를 손꼽아 애태우는 기다림처럼
산마루를 넘는 4월을 이제 배웅해야 할 시간이다.
5월 감사의 달. 가정의 달엔....
호흡하기 좋은 공기로 하루를 열며
좋은 소식 가득한 세상 만들어 달라고............
하나님께*^^^^* 석가모니께.....
사전 뇌물좀 왕창써야 겠다....
노을이 호수에 묻히면
나는 찻잔에
남은 4월을 저어 마신다
어느틈엔가
건너편 팔공산 자락
노을 한잎 베어물면
진홍빛 철쭉 잔속에 빠져
방긋이 미소짖고
잔 비워지듯
여명이 호수아래
곤두박질치면
마주보는 얼굴도
붉게 물 들어간다
낮게다가오는 어둠
누리를 조복으로 갈아 입힐때
남은 잔을 비우고
아쉬운 마음 호수에 빠진다
호수에 잠든 아침
내님을 만나는가
초승달 미소짓고
고운 꿈 꾸고 있다...
4/28:금요일 저녁7시경...
대구-포항간 고속도로를 달려 포항으로 향했다.
화려한 봄 꽃 피고 또 지고
이름 모를 꽃 향기 바람에 날리던 날
향년 79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하시고
꽃 향기 타고 저녁 노을 속으로 홀연히 승천하신
고인의 영정 앞에서니....
부질없는 아쉬움에 돌아서 빈 하늘을 우러러
고인의 명복을 빌어본다.
졸업후 30년 훌쩍 흘러보낸 세월에 만난
강능에서 달려온 이종면과 구미에서 달려온 박종섭
만나서 반가웠네..
주원이와 희득이 참 고생 많았지.
상주를 도와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서
아름다운 친구의 우정을 느꼈네...
종흠이도 오랜만에 만났는데..
동룡이 조카사위라나 어쩐다나..
몰랐네....
울산에서 올라온 철수
친구 얼굴 정말 좋아 보이더군.
윤남이.산도. 해균이. 삼배. 신철이. 길수. 태수..
대구 친구들은 거의 다 참석 한 것 같구만.
시글벅쩍...
우리들의 이야기도 시간속에 묻혀지고..
올 봄 내내...
화사한 봄 꽃 시샘하는 뾰얀 황사와
걸핏하면 흐리고 비 뿌리다 성나면 눈 까지 마구 뿌려되던
4월이....
눈섭 사이로 쉬엄쉬엄 떨어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둥지 찾아 날아드는 비둘기를 손꼽아 애태우는 기다림처럼
산마루를 넘는 4월을 이제 배웅해야 할 시간이다.
5월 감사의 달. 가정의 달엔....
호흡하기 좋은 공기로 하루를 열며
좋은 소식 가득한 세상 만들어 달라고............
하나님께*^^^^* 석가모니께.....
사전 뇌물좀 왕창써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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