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물맑고 공기좋은 강원도 어느 한적한 야생화 정원에서 올초 정년퇴임하신 은사님을 모시고 사은회를 가졌어요
하얀 철쭉이 수줍은듯 다소곳이 피어 우릴 반겨 맞아 주더군요...
토요일 왠종일 내려앉던 빗 방울은 꽃잎 적시고....바위도 적시고....
강가에 피어있는 금낭화에도 송송 맺혀 있네요...
상큼한 이 깨끗한 공기는 우리 카페님들 집안에 곱게 포장하여 보내드리고 싶었어요..
이 깨끗한 물에 몇번이고 목욕한 공기거든요....
여름 피서지로는 아주 안성맞춤이겠죠?...
금낭화 잎에 방울방울 굴러 다니던 다이아 몬드....ㅋㅋㅋㅋ
모두 꿰어서 우리님들 목에 걸어주고 싶네요....누구먼저 드릴까여 손들어 보세여...
바위에 환상적으로 덮혀있는 이끼가 참 아름답네요...인공위성에서 본 어느 지구 모습같은..
바위틈에서 비에젖은 하얀 철쭉이 소박한 모습으로 비를 맞고 있네요..
어릴적 고우시던 내 누님이 입으셨던 새하얀 면사포처럼 곱네요
바위틈에서 핀 야생화가 봄의 이야기를 들려 주네요,,참 아름다워 보이죠?..
밤새 내린비에,,,,,불어난 강물위로 하얀 안개 피어오르고,,,,,,,
여기저기 폭포를 만들며 소리치며 흐르는곳.....
더운날 이 시원한 계곡물을 카페님들 가정에 보내 드릴께요......
은사님과 전국에서 모여든 내 동창들의 모습입니다 ,,,모두 선남선녀죠?...
34~~5년 전 악동들은 어느새 어였한 중년이 되었고,,,,,정년 퇴임하신 은사님과 같이 늙어 가네요...
중3때 담임 이셨던 은사님,,,,참 자상하게 지도해 주셨는데....
우리 친구들은 이렇게 모여 오랜 우정의 이야기 꽃을 피웠답니다....
'잊지못할 순간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10월 마지막 날*^*팔공산 드라이브(환상의 단풍길) (0) | 2010.03.04 |
---|---|
[스크랩] 수성못 풍경(대구) (0) | 2010.03.04 |
[스크랩] 1박2일(4월3~4일)~~함백산은 아직 겨울 (0) | 2010.03.04 |
[스크랩] 낙엽에 새겨놓은 이름표 찾아가세여,, (0) | 2010.03.04 |
[스크랩] ★☞어제 오후☜☆ (0) | 2010.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