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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대구시장 주총에 초청

수성하와이. 2011. 4. 2. 22:58

[대구] 워런 버핏, 대구시장 주총에 초청
"시민 환대에 감사" 편지
    이재춘기자 / 2011-04-01 18:46:02
 
▲ 지난달 20일 두번째로 대구를 찾은 워런 버핏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김범일 대구시장과 어깨동무를 하며 웃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2011 CNB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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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환대를 잊을 수 없어요. I love your city"
세계적인 거부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이 대구에 홀딱 반했다. 그래서 대구를 다시 찾고 싶다는 편지를 보냈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20, 21일 이틀동안 대구를 방문한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회장이 시민들의 뜨거운 환대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은 서신을 보내왔다.

그리고 매년 그의 고향인 미 네브라스카주 오마하(Omaha)에서 열리는 주주총회에 "김범일 대구시장이 참석할 수 있다면 지인들과 버크셔 헤서웨이 매니저 등 관계자들을 소개해주고 싶다"며 초청 의사를 밝혔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올해 주주총회는 이달 30일 열린다. 미국의 내노라 하는 기업인과 재계 인사들이 모이는 주총은 '오마하의 축제'로 불릴 정도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오마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지주사로, 미국 주식시장에서 최고의 주가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 회사 주주의 대부분은 미국 경제계를 주름잡고 있는 기업가와 경제인, 금융사, 보험사들이다.

대구시의 한 관계자는 "워런 버핏 회장이 김범일 대구시장을 초청한 것은 미국 경제계 주요 인사들을 소개하려는 의미가 아니겠느냐"며 "대구의 투자환경과 사업 기회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다음번 대구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는 말로 편지의 끝을 맺었다.

워런 버핏 회장은 지난 3월21일 자신이 투자한 대구텍의 제 2공장 착공식에 참석, "이번 투자가 마지막이 아니다"며 계속 투자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두차례에 걸친 버핏 회장의 방문을 계기로 대구시는 국내 기업은 물론 글로벌 외국기업을 상대로 첨단의료복합단지, 테크노폴리스, 국가과학산업단지 등의 투자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등 더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나설 움직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