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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버핏-이명박 대통령 '첫 만남'…제2의 버핏효과 재현될까

수성하와이. 2011. 3. 21. 23:37

 

워렌버핏-이명박 대통령 '첫 만남'…제2의 버핏효과 재현될까

SBS CNBC | 조슬기 기자 | 입력 2011.03.21 10:49

 


< 앵커 >

투자의 귀재, 오마하의 현인 등으로 불리는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지난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버핏은 오늘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글로벌 경제 현황과 한국 투자에 대한 교감을 나눌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조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저녁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대구공항에 도착한 워렌 버핏 회장.

긴 여행에도 불구하고 깊은 환대에 밝은 표정으로 두 번째 한국에 나섰습니다.

당초 1박 2일 예정으로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던 버핏은 대지진 여파로 일본 방문이 무산되자

 

한국 체류 기간을 하루 더 늘렸습니다.

2박 3일 방한 일정 버핏은 오늘 오전 자신이 투자한 대구텍 신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뒤 정오쯤 서울로 향합니다.

오후에는 청와대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한 시간 가량 환담을 나눌 예정입니다.

지난 2007년 방문때는 대구텍만 돌아봤기 때문에 이 대통령과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버핏은 이 대통령을 예방한 뒤 저녁에는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 방문 두 번째 밤을 보낼 계획입니다.

오늘 묵을 숙소의 오너가 미국 콜럼비아대 동문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라는 점에서 두 사람간 회동이

 

있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버핏의 이번 방문일정 중 이 대통령과의 만남에 특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 간에 글로벌 경제 현황과 한국투자와 관련한 얘기들이 오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버핏이 어떤 선물 보따리를 풀어낼지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인수합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는가 하면

 

이달 중순에는 세계 최대 윤활유업체 루브리졸을 인수하는 등 활발한 행보에

 

나서는 것과도 무관치 않습니다.

버핏이 만약 한국 주식에 대한 매수 의지를 밝히거나,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을

 

경우 지난 2007년에 이어 이른바 '버핏 효과'가 재현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버핏은 이번 동아시아 투어 중 한국에서의 2박 3일 일정을 마친 뒤

 

인천공항을 통해 전용기편으로 내일 인도로 출국합니다.

SBS CNBC 조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