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최정원, "뮤지컬은 나에게 첫사랑. 그리고 행복 " [인터뷰-①]
2010. 08.11(수) 15:06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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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이경호 기자]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거기에 노래와 춤으로 뮤지컬 무대에서 관객을 사로잡는 배우.
다름아닌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다. 그녀는 1989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로 데뷔해 이후 매년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만났다. 그녀의 매력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시원하다. 지금의 그녀는 뮤지컬 배우로서 여느 뮤지컬 배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최근 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에 출연중인 그녀는 2001년 '키스 미, 케이트'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그녀의 역할을 아이비가 맡았고, 그녀는 주인공이 됐다. 그리고 자신이 맡은 이혼한 스타배우이자 천방지축 말광량이 릴리 바네시(케이트) 역을 통해 관객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하는 코믹연기를 펼친다.
10년 만에 같은 공연에 주인공으로 선 소감은?
확실히 그 때와 지금의 느낌은 다르다. 그때는 조연이었는데 지금은 주연이어서 당연히 기쁘다. 또 같은 공연에 다시 설 수 있어 기쁘다.
아이비가 10년 전 역할을 맡고 있는데 어떤가
예전에 내가 한 역할이라 그런지 기대가 됐다. 아이비를 연습실에서 봤을 때 '딱 어울려'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녀의 무대를 보면 예전에 내가 했던 거니까, 어떤 부분이 내게 없었는지 안다. 그런 면에서 아이비는 내가 가지지 못한 매력을 뽐내고 있어 재밌다. 나보다 아이비가 훨씬 낫다.
뮤지컬 배우로 산다는 건?
다시 태어나면 살 수 없다.
사랑의 감정을 몸을 통해, 춤을 통해 관객에게 보여주는 것이 뮤지컬이다. 내가 가진 모든 걸 이용해 그런 걸 보여줄 수 있다는 게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5학년 때, 무대를 통해 우수상을 받았다. 그 때 박수를 받았는데 희열? 같은 걸 느꼈다. 그 뒤로 박수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게 됐다. 뮤지컬 배우는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고, 그들에게 박수를 받는 건 아닐까.
뮤지컬 배우로 산 다는 건, 내게는 행복함 그 자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은 어떤 배우가 됐을까?
재미있게 살아갈 수 있는? 그런 기분이 아닐까.
뮤지컬 공연은 누구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거나, 늘 마지막엔 감동이 있고, 인생은 살아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전한다.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는 게 남아있다. 그래서 간혹 내가 작은 철학자 같고, 뮤지컬이 그렇다고 생각한다.
지금 하는 일(뮤지컬)이 잘하는 일이 돼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그에 긍정적이고 자신만만한 것 같다.
최정원, 나에게 뮤지컬은
아직도 떨린다. 무대는 첫사랑이라 떠날 수 없다. 그 떨림이 없으면, 떠나야 될 듯하다. 배우 외에는 하고 싶지 않다. 배우 안 하면 딱 여기서 멈추겠다.
최정원은 자신이 뮤지컬 배우라는 걸 놓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자신이 최고가 됐을 때, 가장 좋은 무대로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고, 그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을 때 무대를 떠나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항상 최고의 무대라고 생각하고 관객들 앞에 선다. 그리고 무대에서 내려오면 아직도 아쉬움과 미련이 남는다. 아직 나는 최고가 아닌가 보다"
[티브이데일리=이경호 기자 sky@tvdaily.co.kr]
다름아닌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다. 그녀는 1989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로 데뷔해 이후 매년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만났다. 그녀의 매력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시원하다. 지금의 그녀는 뮤지컬 배우로서 여느 뮤지컬 배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최근 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에 출연중인 그녀는 2001년 '키스 미, 케이트'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그녀의 역할을 아이비가 맡았고, 그녀는 주인공이 됐다. 그리고 자신이 맡은 이혼한 스타배우이자 천방지축 말광량이 릴리 바네시(케이트) 역을 통해 관객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하는 코믹연기를 펼친다.
10년 만에 같은 공연에 주인공으로 선 소감은?
확실히 그 때와 지금의 느낌은 다르다. 그때는 조연이었는데 지금은 주연이어서 당연히 기쁘다. 또 같은 공연에 다시 설 수 있어 기쁘다.
아이비가 10년 전 역할을 맡고 있는데 어떤가
예전에 내가 한 역할이라 그런지 기대가 됐다. 아이비를 연습실에서 봤을 때 '딱 어울려'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녀의 무대를 보면 예전에 내가 했던 거니까, 어떤 부분이 내게 없었는지 안다. 그런 면에서 아이비는 내가 가지지 못한 매력을 뽐내고 있어 재밌다. 나보다 아이비가 훨씬 낫다.
뮤지컬 배우로 산다는 건?
다시 태어나면 살 수 없다.
사랑의 감정을 몸을 통해, 춤을 통해 관객에게 보여주는 것이 뮤지컬이다. 내가 가진 모든 걸 이용해 그런 걸 보여줄 수 있다는 게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5학년 때, 무대를 통해 우수상을 받았다. 그 때 박수를 받았는데 희열? 같은 걸 느꼈다. 그 뒤로 박수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게 됐다. 뮤지컬 배우는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고, 그들에게 박수를 받는 건 아닐까.
뮤지컬 배우로 산 다는 건, 내게는 행복함 그 자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은 어떤 배우가 됐을까?
재미있게 살아갈 수 있는? 그런 기분이 아닐까.
뮤지컬 공연은 누구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거나, 늘 마지막엔 감동이 있고, 인생은 살아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전한다.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는 게 남아있다. 그래서 간혹 내가 작은 철학자 같고, 뮤지컬이 그렇다고 생각한다.
지금 하는 일(뮤지컬)이 잘하는 일이 돼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그에 긍정적이고 자신만만한 것 같다.
최정원, 나에게 뮤지컬은
아직도 떨린다. 무대는 첫사랑이라 떠날 수 없다. 그 떨림이 없으면, 떠나야 될 듯하다. 배우 외에는 하고 싶지 않다. 배우 안 하면 딱 여기서 멈추겠다.
최정원은 자신이 뮤지컬 배우라는 걸 놓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자신이 최고가 됐을 때, 가장 좋은 무대로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고, 그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을 때 무대를 떠나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항상 최고의 무대라고 생각하고 관객들 앞에 선다. 그리고 무대에서 내려오면 아직도 아쉬움과 미련이 남는다. 아직 나는 최고가 아닌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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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이경호 기자 sky@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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