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하나
뿌리 내리고
자라날 땅이 없었더냐?
어찌
이런 척박한 자갈속에서
꽃을 피웠단 말이냐?
그래도
방긋방긋 웃는걸 보니
전생엔
참 행복한 족속이었나 보다
봄 햇살 가득 받으며
하늘로 날아 오를듯
피어난 울창한 목련꽃의 숲
꽃망울 열리는 소리
들리시나요?
목련꽃 그늘아래서...
그리운
사람들에게
편지를 써 봅니다
파란 하늘에
아름답게 수를 놓는 목련....
올해엔
예전보다 빨리
3월30일 부터
회사 단지내
벚꽃이 개화하였습니다....
(대구시내보다 5일정도 늦게 피어남)
하얀 벚꽃의
화려한 외출
팝콘처럼 터지는 벚꽃들이
탐스럽게 피어납니다
이곳
신설공장옆 벚꽃도
올해 두번째 봄을 맞아
활짝 피었습니다
울창한 벚꽃숲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벚꽃나무 아래서
서성이다가
찰깍
난
누군가의 카메라속으로
벚꽃과 함께 들어가 버렸습니다
점심시간~~~~
벚꽃나무 숲을 산책하는 직원들
벚꽃들의 합창소리가
들리는듯 하죠?
눈이 시리게 파란
봄 하늘아래
눈부시게 하얀 벚꽃들
올 봄도
하느님이 하신 일중에
가장
칭찬해 주고 싶은것 하나
이렇게
꽃을 활짝 피어나게 해준 것이라고
말하고 싶내요
이제는 고목이 되어버린
벚꽃나무들...
그래도
봄만되면 꽃을 피우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고
가지마다 에쁜 미소를 달았습니다
올해는
회사 단지내 공사 관계로
대구텍 벚꽃 축제를 하지 못해
아쉬웠어요..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
벗들과
지인들과
가족들을 초대해
함께 거닐었다면
더 좋았을 것을..
아쉬움속에
벚꽃이 머물다간 흔적들을
한장
또
한장
여기저기
구석구석
아름다운 풍경을
모두모두
엘범속에
추억속에
마음속에
담고
또
담았습니다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
생명의
소리들이
벚나무 위에서도
땅속에서도
파란 하늘에서도
사랑의 메아리가 되어
울려 옵니다
봄은
그렇게
올해도
살며시
우리곁에 다가와서
속삭입니다
이 꽃길을
같이
걸어줄 사람 있나요?..
벚꽃 터널을
다
지나기도 전에
풍경에 취하고
행복에 취하고
아마
사랑에도 취 할 겁니다
연록색
봄빛으로 짙어가는
회사 풍경
지금은
화려한 봄꽃들이 놀러와
난리 브르스를 치는 게절
꽃을 보며
꽃길을 걸으며
자꾸만
마음이
착해지려 합니다
개구장이 소년처럼
이 꽃길속으로
굴렁쇠를 굴리며
달려 볼 까요?..
어두운 밤이가고
아침 출근길...
봄 햇살 비스틈이 받으며
그림자 길게 드리우는 나무 숲
그 숲속으로
걸어가는 마음
그 화련한 벚꽃의 외출도
이젠 멈출때가 되었나 봅니다
봄 비 내리는 아침...
하얗게 떨어져 버린 벚꽃닢
어떤 봄 비에 꽃이 피고
또 어떤 봄비엔
꽃이 집니다
아름다운 벚꽃속에
머물던 봄..
봄비 핑계하며 하얗게 하얗게
떨어집니다
꽃잎 떨어져 흩날리던 날
떨어진 꽃잎은
내 마음을 알까?..
벚꽃지면 저만큼 달아나는 세월
내 세월도 저만큼 달아나고 있네요
이 비가 그치면
꽃잎은 지고 없겠지만
이 빗방울 생명수로 맞으며
새로이 돋아날 새싹들을 생각하며
나무가지에
조롱조롱 매달린 빗방울들이
영롱하고
투명한 보석이 되어
나무가지에 파릇파릇
푸른날들을 심어 주겠지요?....
떨어진 꽃잎
빗물에
흘러흘러 가는 모습보며
그리움에
아쉬움에
마음이 찡한
봄날입니다
'우리회사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텍 한마음 체육대회(각종경기) (0) | 2013.05.10 |
---|---|
대구텍 한마음 체육대회(2013/5/3) (0) | 2013.05.05 |
대구텍의 사계절 풍경속으로 (0) | 2012.12.09 |
대구텍--가을의 흔적 지워지던날 (0) | 2012.11.22 |
대구텍-2012년 가을 이야기~~~ (0) | 2012.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