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길~~~
자연의 소리를 들으러 갔습니다
주차장에서 나와...
제일먼저 우리를 반겨준것은...
수세미와 박들이
아기자기
옹기종기
귀엽게 메달린 가을의 아름다운 터널이었습니다...
영혼 까지도....
모두 정화시켜 줄 것만같은....
동화속 풍경같은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 합니다
참 곱게도 열렸죠?...
가을의 전설....
가을의 이야기를
가만히 귀 기울여 들어 봅니다
드디어....
소릿길로 산책하기로 했습니다...
산책길이 시작부터 끝까지
물 소리를 들으며
걷는다 하여
소릿길이라 하더라구여
함께 동행한 우리 부부와
친구 가족입니다
태마명이
참
맘에 듭니다.....
산책로 주변에는
온통 꽃으로 가득 합니다
가을 꽃들의 천국입니다
꽃 밭에
호랑나비 한마리...
꽃잎에 앉았다가 날아가려는 순간입니다..
따뜻한 남쪽 지방이라서
아직도
코스모스가 활짝 웃고 있네요...
이곳의 코스모스는
아직도
가을의 한복판에 서 있는듯 합니다
코스모스---
꽃말 만큼이나 신비스럽고
아름답습니다
올가을
신이 하신 일가운데
가장 칭찬해 주고 싶은게 하나 있다면
요렇게 코스모스 곱게 피워준 것이라
말하고 싶네요...
이곳을 산책하는 관광객을 위하여
아름다운 꽃길 만들어준
합천군민과 가야면민들께
감사의 인사도 전하고 싶어요
가을과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코스모스 꽃 옆에 서 보았네요...
우리부부....
꽃 닮았나요?..
뭐라구여?
꽃보다 더 아름답다구여.
ㅎㅎㅎㅎㅎ
사진속 풍경처럼...
아름다운 가을이 우리곁에
오래도록 머물렀으면
참 좋겠어요...
물소리 들으며...
가을바람 앞세우고
가을 햇살 동행하여 소릿길...
해인사 방향으로 산책했습니다
중간중간...
이렇게 친절하게 명소를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네요
바위틈을 흐르는 물 소리가
참
청아하게 들려 옵니다
골바람....
솔가지를 흔들고 내려와
내 볼에 키스를 합니다
향긋한
솔향기 가득 물고 내려 왔내요
주인을 따라나선 애견도
오늘 아주 신이난듯 합니다
계곡에 뿌리 내리고...
사는 나무들....
하나 둘 곱게 물들어 갑니다
이제 1/3 지점에 도착 했네요....
황금빛 들녁으로 출렁되어야 할 이곳에
코스모스가 차지하고 앉아
가을 햇살과
오고가는 사람들께
살랑살랑 손 흔들어 인사 합니다
흐드러 지게 피어난 코스모스..
가을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네요
바위위를 흐르는 물소리...
맑고 깨끗한 풍경에
몸도 마음도
모두모두
깨끗해 지는듯 합니다
본새...
물
소리란 없는것..
저 바위가 없었던들...
물 소리는
그져 고요한 침묵으로
조용히 흘러 갔을것을...
물소리...
그것은 바위가 너에게 선물한
아름다운 선물이여...
이 다리위로...
수 많은 사람과
수 많은 시간들이
바람을 실어 날랐고
세월을 맞이하고
또
배웅 하였으리라...
가야산 소릿길...
안가면 못 들어요
ㅎㅎㅎ
그러니
꼭
다녀 오세여...
가야 산이고 소릿 길이랍니다..
물소리...
듣고 싶지 않으신가요?...
저 물소리가
들리시나요?...
가만히 귀 기울여 보세요...
앞만보고 달려 오셨죠?...
가끔은 뒤도 돌아 봐 주세여.
혹시...
내 발자국
휘청 거리고 있지나 않는지...
가다가
힘이들면....
쉬어서 가면되고
인생길
오르막만 있을려구여
오르막을 올라가보면
내리막길도 있을터...
인생길 늘 평탄하다면..
어디
살 맛이 나겠어요?...
그래도 평평한 길이 좋더라구여
계곡의 물소리는
언제부터
이 골짜기를 흘러가기 시작 했을까?...
깊은 계곡에서 흘러 내리는 물 소리
가을바람과 어울려
멋진 음악을 연출 합니다
가을을 허전하고 쓸쓸한 계절이라 ' 누가 그랬을까?
이렇게...
추억을 가득 담을 수 가 있는데
도심을 벗어나...
계곡 물에 마음 내려 놓으니
신선이 따로 없을 듯 합니다
이 소릿길에
마음 모두 내려 놓으니
세상을 다 얻은듯...
하얀 눈 소복히 쌓인 풍경처럼
아주 해 맑아지는 마음 입니다
하늘향해 두팔 뻗은 노송처럼..
넉넉하고
여유롭게
그렇게..
'♡가족여행♥ 흔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류동 계곡과 해인사 풍경--소리길 따라 (0) | 2011.10.23 |
---|---|
합천 소리길 풍경소리 (0) | 2011.10.23 |
연꽃 그리고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 (8월7일 경주 안압지) (0) | 2011.08.07 |
안압지....안왔더라면 후회 했을것을.. (0) | 2011.08.07 |
(8월7일)태풍 MUIFA 온다기에 망설이다 다녀온 안압지. (0) | 2011.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