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못할 순간들

[스크랩] 새벽 산행*^^*

수성하와이. 2010. 3. 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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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무도 가지 않았을 새벽 산책길 *^^

아카시아 꽃잎 하얗게 내려 쌓인 곳을 사뿐히 즈려 밟으며 산을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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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척에 놀라 잠에서 깨어난 까치 한마리

오늘새벽 산책길에 같이 동행 하자며 종종 걸음으로 앞서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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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갈나무 숲을 흔들어 깨우는 바람소리 들으며*^^^*

아직 잠에서 깨지 않은 무리들 놀랄까봐 살금살금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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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 떡갈나무 그 숲속길을 지나 가노라니

나도 마치 숲의 일원이 된것 같은 착각에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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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저렇게 풀잎 침대 위에서 달콤한 꿈을꾸고 잠든 나비 한마리*^^*

잠자는 모습 몰래 살짝 찍어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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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꽃 향기는

새벽 바람에 꽃 향기를 날리더니....이젠 꽃잎이 하나 둘

바람에 날려 흩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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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향기를 맡으며 산길 걷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순간인지.....

머리는 또 얼마나 맑아 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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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무도 가지 않았을 새벽 산책길 솔 향기 가득한 곳으로 걸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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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걷다보면....

앞을 가로 막는 바위 언덕 무엇을 숨겨 놓고 저리 길을 막고 서 있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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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런*^^* 그 넘어엔 저렇게 아카시아 꽃밭을 감춰 놓았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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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이곳에 저리 커다란 바위를 옮겨 놓았는지?

그 바위틈에 서식하는 풀잎과 작은 나무와 소나무는

한 가족이 되어 저렇게 살아가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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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높이 올라온 것일까?

소나무 숲 저 아래에서  붉은해가 떠오르며 새벽을 밝혀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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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잠시 쉬어가는 곳....요기서 다람쥐도 만나고

가끔은 저 속에서 새끼 멧 돼지도 만나고....오늘은 토끼가 먼저 다녀 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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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아직 간밤의 어둠을 다 떨처버리지 못한 어둠의 잔상이 남아

검은 먹물 하나면 충분히 표현 할수 있을것만 같은 모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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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 많은 사람들이 깊은 꿈을 꾸고 있을 안개속에 잠겨있는 우리 동네를

한눈에 내려다 보는 것도...새벽 산행의 즐거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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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맞는  울 동네 수성구 지산 범물동의 모습과~~~

 범안로가  안개 속에서 점점 모습을 드러내고 있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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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님의 아파트도 이 사진 한켠에 뾰얀 안개에 쌓여  싱싱한 새벽을 맞이하고 있구려

이 순간 저 빌딩 숲에서 호흡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오늘은  이곳 숲속의 신선한 새벽 공기를

조금씩 배달해 드리고 싶었는데....아쉬워라 !!! 오늘 베낭을 넘 작은것을 가져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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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향기를 맡으며 옮겨 놓는 발걸음이 ...

참 가벼운 새벽 산행길에 어느덧 햇살이 비추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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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 빛 찔레꽃과  방긋~~~빙그레   인사도 나누고

설레임과 상큼함으로  휴일 하루를 열어 봅니다...

 

출처 : 커피향기속의40-50
글쓴이 : 수성하와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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