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월은 가는가? 단풍 곱게 남겨두고 그렇게 가버린단 말인가?..
이제 다시 잊혀진 계절을 부르면서....365일을 애타도록 기다려야 한단 말인가?....
오늘은 팔공산 단풍숲을 부인과 함께 산책해 봅니다....
곱게 물들다 못해....떠나가는 시월이 아쉬워 ,,,저렇게 붉은눈물 뚝뚝 떨어뜨리고 있네요..
내곁을 떠나가는 10월이 아쉬워,,,단풍구경 나온 차량들의 끝없는 행열...
때론 붉게 때론 노랗게....울긋불긋..곱게 익은 단풍속에 빠져 세월의 흔적을 더듬어 봅니다..
수북하게 내려앉은 낙엽위에 등을 기대고 앉아 쓸쓸한척 고독한척 사색에 잠겨 봅니다..
내 마음도 저 단풍처럼 붉게붉게 불타고 있을까?..아님 새까맣게 타버린것은 아닌지?..
이미 붉은단풍잎~~~이제 막 노랗게 익어가는 단풍 형형색색 어우러진 모습이 아름다운 가을 풍경입니다.
낙엽을 밟으며~~~가을 소릴 들으며 바람속으로 저멀리 가고있는 10월을 배웅합니다...
이 아름다운 풍경 오래두고 보았음 좋으련만....아~~~~아름다운 흔적을 이렇게라도 남겨 봅니다..
모든 것들이 채워져 넉넉한 가을~~~아름다운 풍경 앞에서도....왜 마음이 자꾸만 텅비고 허전해 지는 것인지?...
사람들은 떠나가는 가을을 어떤모습으로 마음속에 담아 집으로 돌아 갔을까?..
10월의 마지막 날을 고운님과 단풍숲을 거닐며...살며시 속삮여 봅니다..
이 단풍 지고나면 또 어쩌랴?....나목에 하얀눈 쌓이고 푸른 새싹이 돗고 싱그럽게 푸르다가 다시 물들겠지?...
그 자연의 섭리를 모르는 바 아니나....떠나는 가을을 불러 세울수만 있다면...이렇게 목놓아 불러 보련만.....
이렇게 길목에 막아서면 가을도 잠시 멈출것인가?,,,,,
단풍숲을 거닐며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환성을 지르다가 ~~~아름다운 것들 고스란히 남겨놓고 돌아와서
다시 그 풍경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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