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 두째날 오전 행남해안 산책로를 따라 산책을 시작했답니다....
지금은 화석 놀이중....ㅋㅋㅋㅋ..수억년이 흐른 어느날 이런 화석을 후손들이 본다면...화석치곤 잘 생겼죠?.
깍아지른 절벽....철썩이는 파도...그리고 갈메기 노랫소리...세상 부러울것 없는 낭만의 시간을 만들어 봅니다.
가는 곳마다 제각기 다른 표정으로 사람의 시선을 잡고 놓아주질 않으니....허허 갈길은 먼디...
해안을 따라 길게 이어진 산책로 저길을 걸어가고 싶지 않으신가요?...
어느 먼 옛날.....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커다란 짐승이 이곳으로 오라간 발자욱인가?....
아름다운 계절5월의 푸르름을 허리에 두른 절벽은 생기 있어 평화롭고.........
한발한발 옮기는 걸음걸음마다...행복과 기쁨이 소복소복 쌓여 가는데....세상 사는게 길을걷다 이렇게 바람의 소리에도 기다려 서서 들어봄직 한게 아닌가..
철석이는 맑고푸른 파도는 울릉도 돌미역을 이리한번 저리한번...몇번이고 일렁이게 하고....
용암이 흘러 내리다가 떨어질듯 말듯....벌을 받듯 메달려 있는 그곳을 지나니 죄 지은 것도 없는데...떨어질것 같은...머리끝 간질 거림이..
길을걷다 보면.....이런 터널도 생겨나 사람 가는길을 막지 않음이 대자연의 여유임을 자연에서 배우며..
때론 우리 삶도 잠시 세상사 잊어버리고 멈춰서서 구름흘러 가는 모습도 나뭇잎 흔들리는 모습도 살며시 살펴봐야 겠다는 생각에.....
세상에 태어나서 이렇게 커다란 영지 버섯을 아직 본적이 없거든요....자연이 만들어낸 영지버섯 모습 아래서...ㅋㅋㅋ
해풍에 소금 잔뜩 머금은 산책로를 아슬아슬하게 내려오는 내 짝궁...ㅋㅋㅋ
행여 산책하다 비라도 내리는 날엔 비 피해가라고...여긴 요렇게 추녀끝도 있네요...ㅎㅎㅎ
이것은 사람이 만든것이 아니라 용암이 흘러내리다 굳어버린 것이랍니다....언뜻 보기엔 콘크리트를 한것처럼 보이나 자연 그대로 화강암 입니다..
터널에 생긴 이 창으로 파란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 등의 안마하듯 두드려 주는곳....
대 자녕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경관을 인간은 조화롭게 가꾸고 보존하여 천년만년 유산으로 남겨 두어야 겠죠
파도는 구석구석 철석거리며...바위와 사랑을 나누고.....바람은 소망을 불러모아 한줄기 희망으로 다가오는곳...
울릉도 여행 둘쨋날 오후일정 행남 해안산책은 소중한 기억으로 가슴에 남아 먼훗날 삶의 활력소로 간직하고 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