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꽃동산에서

 

누가

꽃동산이라 했던가?

봄 동산을 온틍 붉게 물들인

이 아름다운 꽃들은

그 누구의 작품입니까?..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그 꽃피는 산골이

이런 곳 입니까?

이런 꽃 동산에 앞에서면

시계는

건전지 핑계하며

멈추어 있어도 좋으련만...

꽃이 머물러 있는곳에

사람들의 시선이 머물고

아

예쁘다

아름답다

너무 곱게 피었다

온갖 감탄사를 마구 쏟아내어도

아름다운 꽃을 표현 하기에

왠지 부족한것 같아

그냥

꽃 옆에 앉았습니다

누가 이곳을 지나 갔을까?

꽃

따라

길이 나 있는 걸 보니

사랑하는 연인들이

이길을 거닐며

달콤한 사랑을 속삭였을까?...

 봄에

산길을 걸어갈땐

 자세를 낮추어서

걸어가세요

 그래야

땅에 낮게 붙어서 피어난 봄 꽃들

아름다운 표정을 볼 수 있을 테니까요

 봄 꽃동산...

혼자 걸어도 좋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거닐며

더더욱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수 있을 거예요

 꽃잎에 입 맞춤하며

꽃에게

칭찬의 한마디

살며시 전해 주실래요

 너가 예쁘게 피어 주어서

나의 하루가

참

행복해 졌다고

너는 참 예쁘고 아름답다고

 너무나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우리의 삶도

봄 꽃처럼 활짝 웃을수 있고

봄 날들 나뭇잎 풀잎처럼

푸르고

아름다운 날들이었으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