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용궁사
바닷가에 이렇게 큰 절이 있는것이
참 이국적입니다
불심공덕이 가득해서일까?
태풍도 수없이 지나 갔지만
이곳을 넘 볼수는 없었다는데
그저
파도만 밀려왔다가
바위에 몇번 철썩이다가
산산히 부서져서 되돌아가고....
줄지어 부처님께 합장하며
마음속 소원을 빌어보는 사람들의 표정은
적어도 이순간 만은
경건하고
진솔하고
마음을 모두 비워 놓은듯 해 보입니다
이기대 갈맷길 트랫킹을 마친후
회원들과 함께 들려본
해동 용궁사
바람소리
파돗소리에
풍경소리가 어우러져
이땅에 평온과
안녕을
염원하며 궂궂하게 서 있습니다
겨울 바닷가
힘차게 밀려왔다가
갯바위에 부딪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며
사람아
우리 일생에 단 한번은
바닷가에
하얀 작은집짓고
파돗소리 갈매기 소리 들어보자구나....
나는 고기잡고
너는
조개 줍고......
해 뜨고
지는
풍경 바라보며
희망을 노래하며
행복을
꿈꾸며
그렇게
살아 가자구나
어디로 가야하나
구름같은
내인생
바람이 부는대로
흘러가네....
그렇게
찾아온 부산 해동 용궁사
부지런한 세월이
열심히도 지나간 올 한해
시즌 마감 산행을 마치고
불심공덕 가득담아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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