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낭메고 산행추억

249차 정기산행 후 해동 용궁사 다녀오다

수성하와이. 2012. 12. 2. 21:27

 

해동용궁사

바닷가에 이렇게 큰 절이 있는것이

참 이국적입니다

불심공덕이 가득해서일까?

태풍도 수없이 지나 갔지만

이곳을 넘 볼수는 없었다는데

그저

파도만 밀려왔다가

바위에 몇번 철썩이다가

산산히 부서져서 되돌아가고....

줄지어 부처님께 합장하며

마음속 소원을 빌어보는 사람들의 표정은

적어도 이순간 만은

경건하고

진솔하고

마음을 모두 비워 놓은듯 해 보입니다

이기대 갈맷길 트랫킹을 마친후

회원들과 함께 들려본

해동 용궁사

바람소리

파돗소리에

풍경소리가 어우러져

이땅에 평온과

안녕을

염원하며 궂궂하게 서 있습니다

겨울 바닷가

힘차게 밀려왔다가

갯바위에 부딪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며

사람아

우리 일생에 단 한번은

바닷가에

하얀 작은집짓고

파돗소리 갈매기 소리 들어보자구나....

나는 고기잡고

너는

조개 줍고......

 

해 뜨고

지는

풍경 바라보며

희망을 노래하며

행복을

꿈꾸며

그렇게

살아 가자구나

어디로 가야하나

구름같은

내인생

바람이 부는대로

흘러가네....

그렇게

찾아온 부산 해동 용궁사

부지런한 세월이

열심히도 지나간 올 한해

시즌 마감 산행을  마치고

불심공덕 가득담아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