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세월
시/초포 황규환
스스로의 속박에
무절제의 욕망은
허망한 세월을 만들었다
어느 누가 진리라 말 했는가
아니 뼈저리게 귀에 담아
실천하고자 했던 가
때늦은 앎은
후회 아닌 후회로 남고
돌이킬 수 없는 시절로 슬픈 하루
이제 돌아가 안길 곳이 어디
꽃은 다시 피건만
얇아진 가죽만 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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