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서 깨어나면 휘몰아치는 바람 눈보라를 녹이고 얼어붙은 거리를 삼킨다
육신은 흙으로 자연으로 돌아갔지만 영혼은 잠들지 않으리
태풍이 몰려와도 기둥뿌리가 흔들려도 그 자리 그대로 돌이 되어 서있다
아장아장 걸음마 푸른 초원 달리며 낙엽에 핀 꽃 함박눈 속에 내린 꽃 당신과 잠들고 싶다
당신과 잠들고 싶다 / 윤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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