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마음

눈물꽃

수성하와이. 2011. 12. 16. 21:34


  눈물 꽃/ 어신 이 재복
그대가 보고픈 날
하얀 눈물 꽃이 핍니다.
몸으로 반기지 못하는 마중
그대가 먼저 오는 걸음은
시려야만 머물 수 있다는 것을
가슴 뜨거워 
웃음 질 땐 몰랐습니다.
별이 울먹여 하늘을 가리고서야 
참지 못한 설움
동공이 멀미하도록 꽃잎이 떨어집니다.
이 가슴이 다 묻힐 때 까지
이리도 잠시
피었다 가는 눈물 꽃 들녘에
어깨가 다 젖는 하루
전하지 못하는 그리움으로
내 맘의 날개를 쥐어뜯습니다. 
그대가 많이도 보고픈 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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