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 내친구들

내덕초등 25회 동창회---(대전 모임..)

수성하와이. 2011. 11. 27. 20:03

 

화려하던 가을 단풍잎 지고

소꼽 친구들..

각자 허전해진 마음 달래려고 찾아온곳....

이곳은 대전 계룡마을 입니다... 

어린시절 추억을

고스라히 간직한체

하나 둘 모여들던 친구들..

참 반가웠어요...

막히고 복잡한 길을

오직 친구들을 만날 기쁨에

마냥 즐거웠고

들떠을 친구들이

하나 둘 문을 열고 들어와

자리를 가득가득 채워 갑니다

개구쟁이 소년 소녀들이

어느새

하늘의 뜻을 알기나 하는지....

지천명의 시공속에 모여 있네요

재잘재잘...

방아간에 모여든 참새처럼.....

무슨 이야기 저리도 재미 있는 것인지?..

세상 살아가는게

이렇게 행복한것인지...

얼굴에 하나 가득한 미소...

우리 사는세상...

늘 오늘만 같기를.... 

한해 동창회 살림살이를

보고하는 회장과 총무님....

참 수고 했어요...

 

 

전임 회장과 총무님께...

감사의 선물이 전달되고...

고마웠어요..

수고 했어요...

친구들 격려 박수만큼...

힘이 되는일 또 있을라구...

 

고맙습니다...

이렇게 좋은 친구들이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38년동안 연락없던 친구가

이렇게 찾아 왔네요...

이 세상 어느 곳이더라도

살아만 있다면

만남의 인연이 닿기 마련인가 봅니다..

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친구들께 반갑다 인사를 하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오랜만에 만났으니..

동안 소식이 얼마나 궁금 했을라구

혹시 낯설고 어색해 할까봐...

가까이 다가가..

두손 꼬옥 잡아 주었습니다..

친구들의 우정...

그것은 용광로 보다

더 따뜻하지 않을까?.

가만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세상 살면서 맺은 고운 인연들이...

한번도 뵌 적 없는

주인장을 새로운 친구가 되게하고...

중년의 여유로운 미소 만큼....

한층더 아름다운 우정...

살아온 세월의 무게 만큼..

우리 인생의 무게도

거센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바위처럼

듬직하고 믿음직 스러워 보입니다

게구장이 시절엔...

참 철모르게 싸웠었지

이유도 없이 말이야..

지금와 그 시절을 회상하며

그땐 그랬노라고

추억을 떠올리며 그저 웃음만 나옵니다

그 추억이 있기에....

저마다 한가지씩

새로운 추억을 꺼네 때 마다..

영사기 처럼

환하게 떠오르는 아름다운 지난 추억들...

남자 친구가 때렷다고

선생님께

징징거리며 일러 주던 친구들이

 

운동장에서 고무줄 놀이 재미있게 하는데

어느어느 녀석이 고무줄 자르고 달아났다고

생생한 기억

털어 놓는 여자친구 이야기에

맞아맞아 하며

맞짱구를 치며 또 웃어 봅니다

세상....

어느곳에서

이렇게 소중한 친구들을

또 만날 수 가 있을까?...

살아가는 곳 서로 다르고

하는 일도 모두 다르지만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한 체

이렇게 달려 와 준 친구들이 있어

정말.....

마음 넉넉한 시간 보낼 수 있었내요

밤 하늘에 아름다운 별빛이

봄날 들판에 가득 열린 봄꽃이

가을날 아름답게 익은 단풍이

우리 친구들 만큼

아름다울 수 가 있을까?...

우리 친구들....

즐거운 시간 나눌 수 있게

도와주신 도우미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다정하게 포즈를 취해 봅니다

아침 식사후...

계룡산 동학사로 산책을 나갔답니다

유명 사찰주변이라...

주변 풍경이 사찰이 있음을

암시 해 주는 듯 하죠?

가을이 떠나가려다

잠시 머물러 서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듯 하죠?..

그님이...

나 였을까?...

아니면 그대 였을까?

 

어쩧든

겨울의 문을 열고 들어가

가을의 풍경을 보니 반갑기만 합니다

다음번 회사 산악회 정기 산행을

룡산으로 갈 계획으로

주변 식당도 미리 파악해 두었답니다

 

 

이 신발....

귀엽지 않나요?...

 

어린 친구들이

떼지어 놀러온듯 반갑기도 합니다

..

아주 오래전 추억속에는

저 고무신 기억이 아련합니다

 

앙증스럽죠?...

 

이젠

기억속에서도 멀어져 가는 풍경들

다시보니 추억이 새롭내요

단풍 곱죠?...

가을단풍 구경하지 못하셨다면

서둘러 산자락 이곳저곳을

잘 살펴 보세요...

아직도 가을은

산자락 어디에선가...

애타게 님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잖아요

바쁜일이 있어

먼저 떠난 친구들의 빈자리가

허전해 보이지만...

동학사로 가는길.

일주문 앞에서

먼 훗날 되돌아 보면 아름다운 추억이 될

우정을 추억으로 남겨 봅니다

단풍이 웃고 있네요

벗들도 웃고 있네요

웃는 모습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습니다

삶이....

늘 웃을수 있게..

틈만나면 세상과 아름다운 인연을

자꾸자꾸 만들며 살아가야 겠습니다

철부지 소녀들은 어느새 중년이되고

아름다운 가을 여인들이 되

낮선 거리에 서서

추억을 그려 봅니다

동학사 주변 경관이

가는 발 걸음을 자꾸만 잡습니다

아쉽게 남기고온 그 아름다운 산책로를...

오늘 밤에는....

까만밤이 하얗게 새도록

걷고 또 걸어보야 겠습니다...

 

 

'마카 내친구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년 내덕초등 25회 동기 동창회(대전에서)  (0) 2011.12.01
계룡산 동학사 주변 경관  (0) 2011.11.27
[스크랩] 가을풍경  (0) 2011.07.24
[스크랩] 금강산  (0) 2011.07.24
[스크랩] 단풍곱던날  (0) 2011.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