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히 내리던 가을비가
제법 굵어지고
지면에 부딪히는 소리가
후두둑 .....
가지마다 맺힌 열매가
옹기종기 모여
가을 빗방울에 샤워를 한다
가지마다...
알알이
참~~
많이도 매달렸다
귀여운 열매들이
가지끝에 대롱대롱...
빗물에
세수하고 채 물이 마르기도 전에
이렇게 포즈를 취한다
오늘 떨어지는 것은...
빗방울만이 아니다
떨어지는것은 모두 날개를 잃었다는데
은행잎도
오늘은 날개를 접고
땅에 내려와 엎드렸다
하나 둘...
바뀌어 지는 것들...
아직은
푸른 잔듸위로
가을이 깊어만 간다
바람이 스쳐 지나간곳
그 발자국에는
가을 빛이 완연하게 물들어 가고있다
며칠전보다...
더 노랗게 물든 석류나뭇잎이
비에 젖어
더더욱 노랗게 물들었다
빨간 석류알이...
노란 나뭇잎속에 숨어
숨박꼭질을 한다..
워렌버핏 회장님의 내사 기념식수한 주목
이젠 제법 의젓하게
세상과 어울리며 잘 자라고 있다
가을은
마냥
고독하고
쓸쓸하고
외로운 것만은 아닌것 같다
풀꽃과
곱게 익어가는 나뭇잎과
아기자기하게 열린
열매들을 바라보며
잠시라도 깊은 사색에 잠겨보자
넉넉한 마음으로
여유롭게 무장하고
낙엽하나 꽃잎하나
아름다운 풍경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며
곱고 아름답게 물든 나뭇 가지 가지마다..
예쁘구나
아름답구나
칭찬도 맘껏 해주면서.....
때론
외롭고 쓸쓸하고
모든게
그리워 질때
이 가을날..
그리운 벗들에게 전화를 걸자
단풍이 물든다고
그 단풍 옆에 서 있다고
가을이 무척 나를 좋아한다고....
비가 내리는 숲...
오늘은
비에 젖은 그리움을 모두모두 모아서
빨간 우체통에 넣기로 했네요
가끔은...
수신자 없는 편지
이름대신
그대얼굴 그려넣고
예쁜 우체통에
살그머니 넣어 두었지....
가을 바람이
그 편지를 자져갔나봐..
그리고
오며가며
모두 읽었나 봐여
오늘....
이렇게 발신자 없는 편지
길위에
수북수북
내려 놓았네요
너의 편지는
빗물에 모두 번져버려
읽을수는 없었지만....
보고싶었다고
가득히 적어 놓았겠지?...
그립다는 말도
가득가득
쓰였으리라
줄지어 늘어선 가로수...
긴 행열이
참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철따라...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것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 소중한 추억인지....
내곁에 맴도는 가을이
너무나 고마울 따름입니다
나뭇잎도....
세월이 흐르는 것을 알아...
오늘은
아쉬움에 흐느껴 웁니다
잎새마다
맺힌 빗방울은...
작별의 아쉬움에 흘리는 눈물인가?..
나뭇잎을 따고 내려
나무 가지에
뿌리에...
온통 눈물 자국 입니다
종일 소리치며 내린 빗물에
회사안 풍경은
온통 비에 흥건히 젖었습니다
비에 흠뻑젖은 가을 풍경이...
고즈넉하게 펼쳐져...
고요하게 느껴지는 오후 입니다
바람도 지나가고
수 많은 사연 간직한 사람들이 지나가고
웃으며
재잘거리던
사람들의 사연을 고스라히 간직한체
곱게곱게 물든 가을 풍경이 곱죠?...
가을비 내린 주말....
비에 젖은 모든 것들이
이 가을 아름답운 추억을 간직한체
고요히
땅위에 내려앉아 잠시 쉬어가려나 봅니다
오늘...
비에젖은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그리운 사연 전해주고 싶은 엽서..
모두 모두 버스에 태워...
그리운 사람들께 전해주고 싶네요
풀벌레 메아리가 울려 퍼지던 숲...
이젠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만
가을의 메아리가 되어 흐느낍니다
세월이 스쳐 지나가는 길목...
우두커니 서서
기다리던 나목들...
그리운 사연 적어
내려 놓으니
바람이 먼저 알고 가져 갑니다
비내리는 토요일 오후..낙엽하나...
수 많은 날의
아름다운 추억을 들으려
이렇게 땅위에 귀를 대고 있군요
낙엽도 떨어지고
비 마져 내리는 주말...
우산도 없이...
그 비 흠뻑 맞으며
낙엽 떨어진 이 길을 걸어가 봅니다
혹시
내 발에 밟혀
저렇게 붉어 진 것일까?....
비에젖어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이 길을 지나가는 나를
낙엽은 원망하지 않았을까?....
흐느끼며...
어느 낯선 곳으로
떠나가던 낙엽이 잠시 멈춰 서서
무슨 생각에 잠겼나봐여.....
비가 내리는 거리....
한산한 공간속을
가을 바람과 동행하며 가을 이야기를 담아 봅니다
떠나는 뒷 모습은...
누구에게나
깊은 애환과 아련한 추억이
늘 공존 하겠지요...
이제...
몇잎 남지 않은 가을....
그 가을 속으로
그리운 사연들이 줄줄 빠져 갑니다
낙엽이 떨어지듯....
저만큼 흘러가버린 내 청춘
지나간 날들을 서러워 말아야 겠죠?..
우짜든지 남은 세월 잘보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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