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낙엽을 밟으며 거리를 나선다
낙엽은 폴란드 망명 정부의 지페라 했던가?...
한폭의 그림처럼....
땅바닦에 찰싹 붙어버린 낙엽들.....
빗방울도 떨어지고
낙엽도 떨어지고
기온도 떨어지고
가을은 떨어지는 것들의 무리속에
사는 것인가 보다
노란 은행잎이
가을 비에 흠뻑 젖어 아침을 맞았다
나무는
저마다....다른 문패를 달고
똑 같은 계절속을 함께 서있다
은행나뭇야...
밤새 무슨 일이 있었기에
꾀 많은 눈물을 땅위에 쏟아 놓았구나
식당앞 숲도....
고스라히 낙엽을 내려 놓았네요
저 낙엽위로....
수없이 많은 발자국들이 아무 생각 없이 지나 갔겠지?
소복소복 쌓인 낙엽....
모두 비에젖어...푹 젖은 지난 추억을 회상 하고 있는것 같다
홀연히.....
먼곳으로 떠날 채비를 하는 낙엽들...
올해도 참 많은 날들이
정처없이 많이도 흘러 갔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황금빛으로 물드는 은행나뭇잎....
오늘은 비에 반사 되어 유난히 더 황금 빛이다
황금 물결이 넘실대는 풍경을 바라보니
오늘 아침엔 꾀나 부자가 된듯 하다
황금빛 곱게 물든 이길을....
누군가와 손잡고
가을 이야기 나누며 왠종일 걷고 싶다....
좋으네...
오늘처럼 비라도 내리는 날엔
우산 없다 핑게하며
누군가의 우산 함께 쓰고 걷고 싶어진다....
가을이 좋다
정말
바람에 흐느끼는 가을이
쓸쓸할 것 같은 그 가을이 좋다
단풍도 ,,,,]
불을 붙이기 시작 했다...
11월중순 쯤이면...
단풍숲도 활활 열정에 불 타리라
은행잎과 단풍잎....
가을의 지존 자리를 놓고
한판....담판을 벌일 모양이다
같은 공간....같은 조건인데...
젊은 은행 나뭇잎은 아직도 푸른빛이 가득하다
아~~~
가을이여....
가을 비 흠뻑 맞으며
떠나는 가을이여
그 빗속을
한걸음 또 한걸음
걸어가는 가을이여
타는 갈증에....
촉촉히 내린 가을비....
조개가...
진주를 물고 나오듯...
나뭇잎 잎새마다
조롱조롱 물방울이 가득가득 맺혀 아름답다
이 순간....
가장 행복한 사람이...
이 빗속을 걸어 가는 사람..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
가을은.....
비정한 세상의 고독한 진실을 알아버린 영혼들이
하나 둘 떠날 채비를 한다는데
떠날땐 떠나 가더라도....
떠나는 뒷모습이 가을 만큼 아름답기를...
멀리 떠난 친구를 그리워 하듯..
먼 훗날..
지난 가을이 몹시 그리워 지도록
숲~~~
그리고 바람...
이 아름다운 풍경속에
왼쪽 아니면 오른쪽 어깨를 기댄체
고운 나뭇잎들과....
숲을 지나는 가을 바람과
그 바람속을 거니는 많은 사람들과
이 가을을 함께 즐기고 싶다
오래 두어도.................
변화지 않는 추억...
두고두고 보아도 자꾸 보고 싶은 풍경
숲과 숲 사이로 비춰진 풍경이
눈을 기쁘게 하고
아름다운 풍경은 복잡한 마음을 말끔하게 앃어 주는것 같다
알아서 물들고....또 알아서 떨어지고
자연의 섭리에 반항하지 않는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에
몸과 마음을 모두 저당 잡힌체
가을 풍경속에 풍덩 빠져보았습니다
이 가을...................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봐여
풀잎마다 나뭇가지 만다.............
송송송 고운 추억 남겨 두고 가는 가을....
아서라~~~~ 단풍 불것다...
가을비 장맛비처럼 .....내리는 걸 보니.................
이 단풍나무도 ..............
며칠후면.....활화산처럼 곱게곱게 붉어지겠지?....
어이~~~단풍 들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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