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실상 마무리...강천보·여주보 개방
YTN | 입력 2011.10.15 03:37
찬반 논란이 치열했던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남한강의 강천보와 여주보에서는 개방 행사가 열리는 등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한강 구간에서 처음으로 보가 일반에 개방됩니다.
이승윤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강 수계의 중심에 위치한 경기도 여주 남한강 강천보.
황포돛배의 형상에 360도 회전하는 수문이 특징입니다.
이 곳 강천보에는 보 상하류 수위차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약 5천 kW 용량의 소수력발전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인근 이포보와 여주보의 발전량까지 합치면 1년에 만 6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 생산됩니다.
강천보와 인근 여주보를 통해 확보한 수자원 2,400만 톤으로 물 부족과 홍수에 대비하고 수질 오염을 막는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박성순, 수자원공사 강천보건설단장]
"오염원이 하천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하수종말처리장이나 하수관거개선사업이 병행해서 이뤄지고 있고..."
하류에 위치한 여주보에는 주변에 있는 세종대왕릉의 분위기에 맞게 훈민정음 언해본이 새겨져 있습니다.
보 위의 기둥은 물시계인 자격루의 모습을 본땄고 맞은 편에는 해시계인 양부일구의 모습을 한 조형물이 배치됐습니다.
여주보와 강천보에는 양측에 어로가 설치돼 다양한 어류가 보의 상하류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이충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물고기가 보 상하류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보 양안에는 어도를 설치하고 강에는 수량이 충분해져서 물고기나 철새들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됐습니다."
강천보와 여주보 주변에는 12개 지구의 둔치가 생태공원으로 재탄생했고, 자전거 도로 47km도 조성됐습니다.
특히 강천섬에는 보호종인 단양쑥부쟁이가 잘 보존되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여주보, 강천보 개방에 이어 오는 22일에는 이포보를 개방하며 다음달 말까지 4대강 공사를 모두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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