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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2번째 방문 '대구텍'은 어떤 곳?>

수성하와이. 2011. 3. 20. 22:29

 

<워런 버핏 2번째 방문 '대구텍'은 어떤 곳?>

연합뉴스 | 홍창진 | 입력 2011.03.20 09:02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대구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에 위치한 대구텍이 20일 세계금융가의 큰 손인 워런 버핏(81)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두번째 방문으로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버핏이 국내에 투자하는 유일한 중소기업인 대구텍은 초경합금 절삭공구 생산업체로,

 

이스라엘 금속가공 기업인 IMC(International Metalworking Companies)

 

그룹의 자회사이고 2006년 5월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가 40억달러로

 

IMC의 지분 80%를 인수하면서 버핏의 '손자 회사'로 편입됐다.

이 회사는 텅스텐 절삭 공구 부문에서 국내 1위를 달리면서 해마다 두자리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연매출 규모는 5천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IMC그룹이 대구텍에 1천억원을 증액 투자하는 안을 확정해 회사 측과 대구시가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버크셔 해서웨이가 IMC 지분을 인수한 뒤 대구텍의 법인 성격을 주식회사에서

 

유한회사로 바꾼 탓에 실적 등 기업 정보를 공개할 의무가 없어져 구체적인 매출액 등 자세한 내막은 베일에 가려졌다.

본사와 주력 공장은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에 있으며 전 세계 20여개 국가에 지사와

 

대리점망을 갖추고 수출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 고객은 일반 소비자보다 절삭 공구를 많이 사용하는 전문 기업으로

 

제조업이 발달한 선진국과 신흥 공업국의 자동차업체와 철강, 기계, 중공업 기업 등이다.

대구텍은 버핏 회장의 손자 회사가 된 이후 버크셔 해서웨이로부터 경영 관련 지시나

 

조언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IMC를 인수한 뒤에 경영진을 교체하지 않고

 

독립성을 인정한 결과로, 현재의 모셰 샤론(63) 대구텍 사장도 2001년 부임해 변함없이 재직하고 있다.

대구텍은 오는 11월말까지 제2공장을 신축해 최첨단 장비와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 고부가가치 신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버핏 회장이 대구를 다시 찾은 이유도 21일 열리는 대구텍 제2공장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그는 20일 밤 전용기 편으로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21일 오전 착공식을 마친 뒤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면담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버핏 회장은 당초 21일 자신이 투자한 일본 후쿠시마 소재 절삭공구업체인

 

탕카로이를 방문하려 했으나 원전 방사선 유출 사고로 인해 일정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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