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낭메고 산행추억

휴일 수성못 표정(2011년3월13일)

수성하와이. 2011. 3. 14. 00:01

 참 포근한 휴일이었습니다.....

 용지봉 산행을 마치고 수성못 방향 으로 하산하여 보니....

 따사로운 봄 햇살에 봄마중 나온 시민들로.....

 수성 못 엔~~~~가족나들이온 사람들이 저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봄은 이렇게 사람들을 불러내어......

 흥겨운 한때를 보내려나 봅니다..

 아이와 함께나온 젊은 부부도......

 마냥 봄 빛이 고맙기만한  휴일 입니다

 봄바람 살랑살랑 불어오고....

 따뜻한 봄 햇살은 이제 나무들 유혹하여 감추어둔 꽃 망울을 열라고 하네요

 봄기운이 완연한 아기 묘목에도 이젠 희망의 생기가 돕니다...

 봄날은 ~~~~어른들도 아이들도 모든이의 마음에....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네요....

 봄바람에 살랑이는 너울따라 ~~~~유유히 떠다니는 오리들....

 겨우네 꽁꽁 얼어 붙었던 몸도 마음도....

 이젠 봄바람과 입 맞춤하며 마냥 행복한 풍경입니다

 봄 바람이 지나 가는 곳마다....... 

 푸른 희망과 작은 행복으로 하나하나 채워 지는듯 합니다

 봄은 아이들의 재잘거림....여인의 옷차림....그리고 젊은 청소년들의 송송 맺혀진 땀방울로...

 한발한발 우리곁에 다가 오는듯 합니다....

 봄 나들이 나온 시민들은................잔듸 밭위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봄을 만끽합니다...

 봄 바람도...오늘 하루는 사람들과 어울려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산으로 들로 나온 사람들......

 따뜻한 휴식이 주는 여유로운 한때는....아름다운 풍경으로 다가 옵니다...

 햇살의 성화에 .......못이긴 척....수성못에 매화가 가지가지 마다....환한 웃음을 달고 있네요...

 꽃샘 추위와 한겨울.....그 세찬 한파를 인내하며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핀 꽃이라.....

 고맙기도 하고.....반갑기도 하고.... 우리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해 주는 것 같아,,, 소중하게 느껴 집니다...

 고운 햇살을 내려준 푸른 하늘의 햇님에게.......

 하얀 손을 흔드는 매화 꽃망울......대견하죠?...

 지난주엔 청도에서 작년에 따두었던 매화차를 마셨는데.....그 향기가 이 꽃속에서 고스란히 풍겨져 나옵니다...

 들리나요?.....매화 꽃망울 열리는 소리가....

 문득....꽃망울이 열리니 누군가를 그리워 하다가 

 저분은 한잔의 소주를 세월을 안주 삼아 마시고 있나 봅니다

 찬 겨울날엔 왠종일 찬바람만 휑하닌 놀던 이자리에.....

 오늘은 옹기종기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가...참 정겹기만 합니다...

 추운 겨울엔 양지바른 곳을 찾았으련만...

 햇살 곱던 오늘은 버러 그늘을 찾아 나서는 분들도 여기저기 보입니다..

 꽃 향기를 맡으며 산책나온 연인들...

 손에 손잡고 산책을 하는 가족들.....

 솔향기 맡으며.... 봄 바람 동행하여.............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이......마냥 평화롭기만 합니다

 매화 꽃 유혹에 벌써 꿀을 찾아 나온 꿀벌 한마리.....

 매화 꽃망울은 입을 열어 봄을 노래 하는듯 합니다

 때가되면.....이렇게 환한 웃음 다는 나무처럼......

 세상사는 모든 사람들과 내가 아는 모든 이웃들이......봄 꽃들처럼.... 늘 환한 웃음 가득한 날이면 좋겠습니다

 늘 감사 할 줄 알고...어떤 역경도 쉽사리 굴하지 않고...눈꽃 속에서도 환한 웃음 웃는...매화처럼 말입니다

 봄기운 가득 받으셨나요?...

 봄바람따라 나온 이방인의 발걸음도 오늘은 참 경쾌해 보입니다...

 이제 이 고목에도 푸른 새싹이 돋아 나겠죠?....

 못을 가득 채운 사람들의 아름다운 속삮임 처럼 말이예요

 물결따라 일렁일렁....청둥오리도 봄 마중을 나왔네요...

 수성못의 봄은.......이렇게 오리 무리로 채워 집니다

 저마다 사는곳 하는일은 달라도.....휴일 봄을 즐기는 마음은 하나 일테지요....

 솔향기도 오늘 하루 향긋한 솔내음을 가득가득 전해주려 하네요

 수성못을 에워 싼 아파트에 가려서 대구 타워는 볼수 없지만.......

 못안의 작은 섬.....새들의 보금자리에도....봄 햇살과 봄 바람은 하루종일 은은하게 머물고 있네요

 엄마아빠 손잡고 봄나들이 나온 아이들의 아장아장 걷는 발걸음 처럼......

 봄도 아장아장 걸어서 이가지 저 나무에 꽃도 피우고 잎도 피우며.....

 어린마음엔 동심을........어른들에겐 추억을....하나하나 심어 주면서....

 시시각가가 찾아오는 봄바람에.......

 한쪽 모퉁이에선 산유화가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내요..

 노란 명찰....노란 손수건....그리고 노란 병아리....그 어릴적 추억 가득한 노란 꽃망울은 참 귀여워 보이기만 합니다...

 가지마다.....총총히 노란 꽃망울 가득....

그 꽃망울 열리는 소리~~~~산수유 나무가 부르는 봄의 노래 들으며 포근한

넉넉하고 여유로운 휴일 하루를 보내 봅니다...


 
김미정 노래 모음
01. 연적
02. 니가 그리운 날엔
03. 아직도 못다한 사랑
04. 꿈 꾸는 카사비앙카
05. 어머니
06. 오월의 편지
07. 미씨의 외출
08. 내 노래에 날개가 있다면
09. 사랑 two
10. 낙인(드라마 추노 OST)
11. 이 마음 모를거야
12. 님은 먼 곳에
13. 끝없는 사랑~
14. 헤어지는 중입니다
15. 안부
16. 사랑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