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흔적들

새해의 기도--- 가족나들이.....

수성하와이. 2011. 1. 2. 23:20

 

 한해를 보내고 다시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그것은 설레임이고 또다른 희망이기에....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났답니다...

 이곳은 수안보 한화 리조트.....스키도 즐길수 있고 온천욕도 즐길수 있는 참 아름다운 곳이였어요

 새해부터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와....몸도 마음도 맑고 깨끗하게 정화하려는 듯...많이도 찾아왔더군요...

 한화 콘도 로비에서 차한잔 하며....곰들과 이야기를 나눠 볼 까요....ㅋㅋㅋ

 겨울의 정취~~~그것은 나무가지에 내려앉은 하얀 눈을보며 동심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스키장을 씽씽 달리다....칼 바람에 스쳐 얼어버린 두볼을 따뜻한 온천수로 언몸 녹이고.....

 이렇게 새해 맑은 햇살앞에 서있답니다....

 눈이 참 예쁘게도 내렸죠. 세상 풍경이 그저 아름답습니다.

 얼마나 미끄러울까?...교통은 얼마나 불편할까..눈 앞에만 서면 이런 걱정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을것 같습니다

 그냥 하얀 겨울이 내 앞에 있습니다 ^^
 그 눈을 밟으며 마냥 마음도 하얀 눈처럼 맑아 지는듯 합니다...아니 맑아 졌는지도 모르겠네요....

하얀 눈위에 앉아 새해를 계획해 봅니다....작년에도 그랬고 저작년에도 그랬습니다....

모든일들을 게획대로 다 실천하지도 못했으면서 또 다시 계획을 세웁니다.

시행 착오를 반복하면서 다시 도전하는 걸 보면...이런 반복의 생활을 즐기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난 참으로 바보 인가 봅니다...해마다 한해의 끝자락에서 지난 한해를 뒤돌아 보면서 일기장위에 반성문을 쓰면서

후회하고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맹~똑같이 합니다.

딱~고만큼만 합니다.

잘 모르겠습니다.새해가 끝나는 그날에도 또 반성문을 쓸런지.....

난 참 행복하다고 아품도 애써 참으며 늘 웃는 모습으로 숱하게 얘기했는 데...

어쩌면...

이런 청개구리 같은 내마음...

어리석은 행동들 이만큼이 나의 행복인가 봅니다.....

나는 이런 부족함을 그냥 받아 들이고 한해를 마무리하며 새해를 맞이합니다.

계곡을 흐르는 물이 울퉁불퉁한 바위를 만나 아름다운 물소리를 내듯이....

이런 못 다 이룬 지난 한해의 화려한 계획들이 미완의 숙제로 남아

살아가는 동안 하나하나 이뤄가야할 잔잔한 굴곡이 행복인가 봅니다.

연말년시만  되면 막 바쁜척합니다.그러고 가족과 더욱더 다정한 척 합니다...

나만 그런가요? 다들그러죠 ?  뻔한거죠...ㅋㅋㅋㅋㅋ

한것도 별로 없는데 훌쩍 세월은 가고...가족들보기 부끄럽기도 하고...해서 얼버무리려  정리해야 한답니다.

버려야하는 지...묶어야하는 지...

벌을 받아야 하는지...상을 받아야 하는지...

그런 자리 술과 노래를 동반하니 휘청거리는 수 밖에...

여러분들 몸은 괜찮습니까?~ 다들 건강하신거 맞죠?...

우짜든지 함부로 다루지는 마세요...이젠 첫사랑 그 사람처럼 아껴주세요~요렇게 입맛 맞는거  찾아 다니며 즐기시구여...

가족들과 친구들과 지인들과 자주 만나 우정도 쌓으면서 즐기시면 더 좋겠죠?...

가끔은 혼자남아 지난일들을 뒤돌아 보면 ....무얼 했나..참 허무하다...시간 빠르다

우짜면 좋노?...우산 안들고 외출했다 비 맞은 사람처럼 중얼중얼 이런 푸념같은 생각만 하게 됩니다.

올 한해 참 다사다난했다..다들 그러죠?...옳지..그래야 인생인거죠.

그래도 아직 두어 번 정리해야 할 일이 남았습니다.크~

세상을 모두 녹여 버릴듯.....붉게 웅장하게 떠오르는 일출을 바라보며..

절묘한 순간 가슴뭉클한 시간에  얼른 가슴에 손을 얹고 나를 돌아봅니다.

그러고 보니 난 참으로 이중적이었습니다.

어중이 떠중이...ㅎㅎㅎㅎ ..다중이가 아니 것이 다행이었죠.

무었이 그리 이중적이었나 찬찬히 한번 살펴 볼까요?...난~~~정직한 척하면서 꾀부릴 생각을 했습니다.

늘 참아야지 내가 참는다  하면서도 버럭화를 내야 속이 후련했습니다.

너그러운 척 보인다구여 ?...허지만 실로 까다롭습니다.

감사의 인사와 축하의 박수를  전하면서 내심 불평을 하기도 합니다.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하염없이 얄미워 할 때도 있습니다.

 

내가 왜 이럴까요?....ㅠ ㅠ ㅠ ㅠ ~~~나만 그런거 맞죠?..

오늘은 또 어떠 했나요?...지금도 이러지는 않으신지?

가슴으로 끌어당기면서 서로를 밀어내지는 않았는지요.

보고싶었다는 말대신 이 자슥~무뚝뚝하지는 않았는지요.
어쩜 아직도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행여 그리울세라 어찌 지내는지 궁금하다고 누군가가 보내온 안부의 문자 한통을

스팸으로 등록하고 휴지통에  관심없이 내치지는 않았는지요.

오랫동안 눈길을 주었지만 마주침이 엇나가 오해하지는 않았는지요.

배가 나와 뒤로 자빠지는 친구에게 거만하다고 욱~하지는 않았는지요.ㅋㅋㅋ

채소파는 노점상 아주머니에게 까칠하게 대한건 아닌지요

찬바람도 쌩하고 달아날 얄팍한 가슴의 메마른 감정이 참으로 안타까운 세상입니다

충주댐 앞에 앉았습니다....바람이 차갑게 불어와 가슴으로 파고 듭니다..

이렇게 팔장을 찬 바람을 꼭 안아주니 추위가 살짝 가시는 듯 합니다...

살다보면 때론 어이없는 실수를 할 때도 있고 칭송받을 일도 있는터...

약간 유치한 감정도 살짝 그냥 받아주세요.

돌발적인 행동도 용서해주세요.

지난 한해는 참 행복했다 가슴으로 느껴주세요...

온누리를 환하게 비춰주며 희망으로 떠 올랐던  하루해가 아파는 벽에 기대어 보고 있네요

세상을 온전하게 골고루 비춰주는 태양과 같이 ....환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우리 모두 세상

함께 동행하는 그날까지 사랑과 믿음으로 소망하는 모든일 꼭 이루어가시길...

새해엔 간절히 바라며 이렇게 흰눈위에 앉아 기도하나니......
먼 과거에도 먼 훗날에도 그리고 지금 이순간  서로 교감하는 이시간을 가진 님들이시여

행복이여 영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