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서면 개고생이다 라고 요즘 언론에서 떠들고 있더구만....그러나 이렇게 친구들을 만나러
집을 나서서 여행을 떠난다는것은 참 소중하고 좋은 일이 아니겠는가...ㅋㅋㅋㅋ
이민 떠나지 않고 살아간다면 언젠가는 이렇게 만날수 있겠지?....임춘화도 졸업 후 처음 만났으니 어언 35~6년쯤 된것같네....
참 반가웠고 즐거운 시간 함께해서 고마웠네....앞으로 동창모임 꼭꼭 참석하길 약속하며....
힘차게 교가를 부르며 이렇게 화합된 모습을 보니.....참 기분이 좋더구만...고놈들 참 악동들 같구만...
자갈치 시장에서 싱싱한 활어회로 우정을 나눈뒤 ~~가요주점으로 자리를 옮겨 2차 회포를 풀었는데....
어이구 이날 다들 노래를 어찌나 잘들 하시던지....마이크가 아주 불이 붙더구만,,,,종숙이의 열창모습...
학창시절 책상위에 금을 그어놓고 조금이라도 넘어오면 싸우던 이놈들이 아주 어깨동무를 하고 신이 났어,,ㅋㅋㅋㅋ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구성진 노래가락에 다들 신이나서 둥실둥실 춤을 추었고,,,,,,
웃는 모습이 소년 소녀 같은 천진난만함이 있어 좋았던 시간이었지...
소문 만복래 라고 했지? 웃으면 복이 온다고.....웃는 모습이 참 아름답고 넉넉한 중년의 모습이군....
시간은 자정넘어 새벽으로 달려 갈 즈음....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송도 해수욕장으로 바람 쐬러 나왔네....
오랜만에 들어보는 파도 소리가 얼마나 정겹고 시원하던지.......
상희의 마음은 두팔을 별려 파도위를 갈메기처럼 훨훨 날아보고 싶은 것일까?....
어둠 속에서 하얀 포말을 내며 밀려오는 파도가 저만큼에서 머물고
이 소녀들은 파도 소리에 도취되어....점점 더 행복 속으로 빠져 든다....
소녀여 너희들은 조개를 주으려무나.....나는 고기를 잡을 테니까....귀여운 늠들 ㅎㅎㅎㅎㅎ
까만밤 하얗게 지새우고 난 모래 사장엔 밤새 우리가 남겨 놓은 발자욱이....어지럽게 널려 있구만..
우리가 머물던 자리..............송도 해수욕장 그 전망좋은 창가엔 지금은 그리움이 매달려 파도소릴 듣는다.....
친구가 그리워 찾아간 부산역~~~~그곳은 오늘도 만남의 기쁨과 헤어지는 아쉬움이 서로 공존하며...
기적 속으로 추억을 실어 날으고 있겠지...
친구들아 서로 만나니 반가웠고 좋은 추억을 한아름 안고 돌아오니 부자가 된것같아,,,,흐믓하구만...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늘 건강하게 웃으면 살아가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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