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엔 이 나뭇 가지위에 팝콘을 튀겨 놓은듯.....아름다운 벚꽃을 달고 뽐냈으리라
사무실 창가에서 가을풍경을 벗삼아.....마시는 한잔의 차....그 행복한 순간 은은한 차 향기를 아시는지요
이 아름다운 길을 따라 출근하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이 가을....어느곳에서나 보는 풍경......낙엽 구르는 소리...낙엽 밟는 소리....
모든것이 채워져 넉넉할 줄 알았는데.................가을은 왠지 허전한것을......
울긋불긋 아름다운 풍경은.........중년의 가슴에 살며시 다가와 잔뜩 설레이게 해놓고 ~~~~
설레이는 가슴 잔뜩 들뜨게도 했다가......이내 새침한 모습으로 다가와 왠지 모를 고독에 잠기게도 하다가....
낭만이라 유혹하며......눈길 발길 모두 빼앗가 가버린다..........
누군들 이 아름다운 거리를 한번쯤 걸어갔을 것이고.......................
낙엽 떨어지는 소리에 어떤이는 눈시울도 적셨으리라...................
떨어진 낙엽 서둘러 바람따라 달아나기에......바람 잠시 불러 멈추게 하고 구르던 낙엽주워 책갈피에 꽂아둡니다
"" 2010년11월 바람따라 서둘러 가던 너를 붙잡아 내 책갈피에 넣어둔다."라고 메모해서...
이 길을 ~~~나와 함께 손잡고 걸어가고 싶지 않으시나요?...
이리저리 나 뒹구는 낙엽소리 들으며.....................
때론 살짝 비켜선 길 모퉁이를 돌고 돌아서 오손도손 세상사는 이야기 나누며 말입니다...
쭉 뻗은 길을............목덜미 살짝 건드리고 떨어진 낙엽 주으며....낙엽 밟으며...
이제 가을도 서서히 우리곁에서 점점 멀어만 가는듯...............
단풍잎 색깔이 붉으면 붉을수록......우리 마음에 계절도 자꾸만 달아나고
애써 감추어온 그리움들은............단풍처럼 가슴을 붉게 불 태우는데...
고운단풍이여 아름다운 가을이여....나의 세월도 어느덧 가을을 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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