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이 피던 날
靑蘭왕영분
봄이 되어 너도 나도 치장하고
앞장서려 발 돋음 하는데
초록 잎사귀 단장부터 하던 너
속이 무던히도 깊었나보다
눈치 보며 살기 싫다고
올곧게 앞만 보고 걷더니
기다리던 그 날이 왔음인가
5월 어느 햇살 눈부시던 날
부귀영화 네 것이 되었구나.
원앙금침 무희 되어 사랑도 했었지
뒤질세라 앞서가던 고운 이웃
모진 비바람에 힘없이 날리던 모습들
차마 처량하여 보기조차 힘들었는데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
너도 언젠가는 그와 같으리.
오늘은
눈물겨운 사연들 하루 길다말고
쌓아온 情談(정담)이나 나누어보리
1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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