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다만 춘경(春景) 한장 ... 정재삼 겨울이 가는 길목에 아직, 봄이라할 수 없지만 나뭇가지 눈여겨보면 겨울잠 자고 있는 꽃눈 속에 꽃망울 실눈을 배시시 뜰 것만 같다 양지바른 담 벽엔 지온이 올라오고 연초록 새싹은 고개 들고 올라올까 말까 망설이는 중이다 지금 나뭇가지 끝자락 그리다만 봄 풍경 한 장 걸려있다 봄은 느릿느릿 오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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