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낭메고 산행추억

[스크랩] 휴일 산행.(황석산 <-->3월14일)

수성하와이. 2010. 3. 14. 22:44

          

 회사 산악회원들과 오늘은 황석산과 거망봉을 산행했답니다.....

 잔설이 남아있는 가파른 등산로를 오르니 땀방울이 얼굴에 송송송 맺혀 지더라구여...

 등산로에 누군가 거북이를 조각 한듯한 형상의 바위위에서 잠시 가던길을 멈추고...고놈 참 묘하게 생겼더라구여...

 가판른 낭떨어지 절벽을 좌우로 돌고 돌아 뒷편 아득히 보이는 황석산을 향하여 한걸음한걸음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함께 동행한 회원들과.....잠시 휴식을 하며 기념  사진을 남겨 봅니다..

 바람이 어찌나 불어 오던지....아 오늘은 붉은 망토만 가져 왔어도 불어오는 바람을 안고 두 팔을 쭈욱 뻗으면 슈퍼맨 처럼 날수도

 있었을 텐데,,,,아쉬웠네요,ㅋㅋ

 

 

 뒤에 보이는 풍경이 황석산 정상입니다.....저곳에 올라가면 정말 멀리도 날아갈 수 있을것 같죠?...그리로 올라가 보자구여..

 내가 이곳에 와 있음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지나가는 바람불러 주의를 주면서....땀을 식혀 봅니다...

 황석산 석문을 들어서니 먼저 도착한 많은 산행객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점심 식사가 한창입니다....우뚝솟은 두봉우리를 먼저 올라가고 싶은 맘에 쪼로록 소리나는 허기보다 아슬아슬한 절벽위로 눈이 먼저 갑니다.

 정상을 정복하는 순간...늘 하는 말이지만...뭐하려고 그렇게 땀흘리며 산을 오르는지 그 마음 알 것 같습니다

 정상에서 내려다 본 풍경은 참 아름답습니다....저 반대편 정상을 향해 다시 마음을 추스리며...

 아슬아슬한 절벽위에서 동료회원과 함께....

 황석산 정상에 드디어 올라왔습니다...1190M 조금전 올랐던 반대편 봉우리도 이곳에서 보니 한참 아래에 있네요

 정상에서 회원들과.....

 정상에서 내려오다 거북바위 앞에서.....내귀에 다가와 뭔가 할말이 있는듯 했는데....

 혼자 찍지말고 일행과 같이 기념촬영 하고 가라고 ...ㅎㅎㅎㅎ.참 묘한 거북이 바위였네요...

 저 절벽위를 올라갔다 왔다는게..지금 생각하면 참..위험천만해 보이는군여...바위도 미끄럽고 바람도 거칠었고..그랬었는데 말예요

 황석산에서 맞은편 거망산 가는 등산로...3월에 내려쌓인 눈은 참 힘든 산행길이었었죠 미끄러지고 빠지고 땅은 질퍽질퍽 했고...

 힘든 산행이었지만....모두들 아무탈없이 황석산 산행 무사히 마치고 하산하여 거창 마리 민물 메운탕에 들러 저녁식사를 했는데... 

수많은 산행중 하산하여 먹은 식사중 가장 맛있는 식사였던것 같아...다음번에 가면 꼬옥 다시 들러보리라...주인장께 맛있게 잘 먹고 간다고 인사를 하니....하는 우리나 받는 식당 주인이나...참 기분좋은 휴일 하루 보내고 대구에 도착 하였답니다...

  

출처 : 중년의 햇살정원
글쓴이 : 수성하와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