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낌없이 잠 안오는 밤 속 이라야.
촉촉한 새벽, 같이 호흡하고는
그대랑 뮤즈, 밤새껏 사랑나누라.
그녀 가녀린 등 쓸어감으면
탐스레 솟아 오르는 만삭의 상념
화롯불 돋우다 찾아낸
초저녁 심어논 밤톨맛처럼
들불처럼 지피는 시새지저귐
아주 얼근하게 시한편 읽으면
술취하지 않아도 되려 후끈해
아주 찰진 시한편 빚으면
흙손으로 껴안아도 마냥 즐거워.
그리움이 발목까지 서늘히 감겨
무릅 걷어건너기 주저하는 강에 닿으면
속옷 적셔도 물장구 치며
보든 말든 성심껏 젖어 볼테다.
핑그라니 눈망울에 도는 느낌은
꼭 슬퍼서만 아닐테지만
텅빈 카페 찾아왔다 그냥 갈때면
쓸쓸한 뒷모습이 초라해 뵌다.
은빛 함추름 이슬내리는 카페안에서
미련 없이 빠질채비 갖춘 뒤라야
친구들과 해지도록 삶도 나누라.
친구들과 밤새도록 정도 나누라.
2008년 회사 춘계 한마음 체육대회 (직원들과)
2009년 4월 직장 동료들과 강원도 상동 고두암(일명;꼴두바우) 앞에서
내 어린 시절엔 저 바위위에 올라가 종이 비행기 접어 날리기도 했었다....(대한중석 상동광업소 앞 고두암)
산의 경사가 90도에 가까운 상동 골자기 고두암 광장앞에서...
4월에 눈을 볼 수 있는 곳이 강원도이다...남쪽 대구에선 꽃들이 만발 했는데...
우리 나라도 크긴 큰것인가?
함백산으로 가는 길목 만항재 위에서....이곳이 해발 1330 미터~~~
아 고공의 공기 맛부터 다르네...
햇살에 흰눈이 녹고있네....만항재 ~~~~~ 뒤로 보이는 산이 함백산이다....
흰눈을 보니 문득 눕고 싶어진다...어떤이는 이런 모습보면 말 하겠지...
개구장이 같다고...ㅎㅎㅎ
이곳은 태백 선수촌이다...국가대표 마라톤 선수들이 이곳에서 훈련을 하고 있었다...
눈이 이렇게 많이 쌓여있네....이글루 하나 만들어 놓을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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