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사 연봉,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보니...'허걱'
강경훈 기자 qwereer@vop.co.kr

ⓒSBS 화면 캡쳐
보잉사 연봉은 어느 정도?
남자 4호가 밝힌 보잉사의 연봉이 화제가 되면서, 국내 취업 준비생들에게 보잉사가 꿈의 직장으로 떠오를 분위기다. 누리꾼들은 저마다 보잉사의 연봉을 거론하며 "취업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보잉사의 연봉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과 비교해 보면, 어느 정도로 높은 수치이길래, 젊은이들이 그토록 열광을 하는 것일까?
보잉사에서 그가 받는 연봉은 나이를 고려해 고작 3~4년 밖에 일하지 않았다고 추정한다면 실로 어마어마한 수치라고 할 수 있다.
남자 4호가 밝힌 보잉사의 연봉을 추산하면 약 8억4천만원 수준이다. 이는 국내 평직원 연봉이 가장 많은 삼성전자에 비해 약 10배 높은 수치다.
2011년 재벌닷컴 기준으로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평직원 연봉은 평균 8천640만원으로 국내 기업들 중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 직원들의 평균 급여는 전년 대비 27.4%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아직 보잉사 평직원 연봉을 따라가려면 갈 길이 먼 수준이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임원과 평직원의 연봉순위는 차이가 컸다. 기아차와 만도가 각각 8200만원으로 평직원 연봉 공동 2위에 올랐고, 한라공조가 8155만원, 삼성엔지니어링이 8089만원, 현대차가 8000만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로템과 호남석유, 한화케미칼,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대우조선, 삼성SDS, 현대건설, 대림산업, 삼성중공업, 현대제철, GS건설 등의 평직원 연봉도 평균 7000만원을 넘었다.
평직원 성별에 따른 연봉을 살펴보면 남자는 삼성전자가 9930만원, 여자는 현대차가 6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삼성전자 남자 평직원 연봉과 비교해봐도 보잉사 평직원 연봉은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남직원 연봉은 아시아나항공(9300만원), 삼성엔지니어링(8547만원), 만도(8358만원), 한라공조(8242만원), 여자직원 연봉은 기아차(6300만원)와 삼성전자(5970만원), 한라공조(5860만원), KT&G(5853만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작년말 현재 100대 기업의 전체 평직원 수는 72만 1666명으로 전년 말보다 4만 6742명(6.9%)이 늘어, 금융위기 이후 대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신규 인력채용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작년말 현재 정규직이 68만 681명, 비정규직이 4만 985명으로 비정규직 비율은 평균 5.7%였다. 비정규직 비율은 웅진코웨이가 63%로 가장 높았고, 대한통운과 롯데쇼핑 등의 순이었다.
보잉사 평직원 연봉을 능가하기 위해선 대기업 임원이 되어야 한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대기업 사내임원의 평균 연봉은 8억7000만원으로 전년보다 4.3% 늘었다.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가 평균 59억 9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SK이노베이션이 39억 80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이 32억 6000만원, 삼성SDI가 30억 3000만원, CJ제일제당이 30억원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한화케미칼이 28억 1000만원, 한화가 22억 1000만원, 현대자동차가 20억 3000만원, 현대상선이 19억 4000만원, STX가 18억 9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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