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다시 찾아온 새해....
사람들은 저마다 작은 소망을 담고 희망을 품고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차가운 새벽바람 마다 않고 달려왔더군요..
이곳은 포항 환호 해맞이 공원....
어둠속에서 포항제철 공장 불빛만 휘영청 밝게 어둠을 밝히며
새해에도 힘찬 도약을 약속하며 희망의 불을 밝히고 있더군요
새벽4시 기상하여....
대구를 출발하여 포항에 도착하니 해맞이 공원 주변에는
곳곳에서 일출광경을 보러온 차량들로 넘처나고.....
주차장은 차량을 다 수용 할 수 없어
도로까지 점령한 차량들로 가득한 풍경입니다
오늘도 환호성을 지르며 장엄하게 떠 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을까?..
일출 시간이 다가 올 수록 초조해져 가는 마음으로 붉은 태양이 솟아 오르길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드넖은 바다위엔....
새해 첫 만선을 꿈꾸며 출어하는 어선들이
어둠속에서 하나 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새해엔 꼭 희망을 가득가득 실어오길 기원해 봅니다
이제.......
용광로처럼 뜨거운 태양이...
바닷속에서 솟구쳐 올라올 시간.....
주변은 침묵이 흐르고.....
바람은 두볼을 시린 손길로 비비는데...
동녁의 하늘은.....
붉게 물 드는데.....
짙은 구름이 햇빛을 꼼짝 못하게 차단하고 말았나 봅니다
용광로속에서 쇳물이 녹아 흐르는듯한...
열정적인 일출 모습을 끝내 보여 주질 않내요..
살다보면 흐린날도 궂은날도 있다지만...
구름넘어로 희미하게 떠오르는 일출풍경....
마치 보름달빛을 보는 듯...
희미했지만....
어김없이 한해를 밝혀주기 위해 떠오르는 모습은
수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분명 희망을 전해 주었으리라
믿음과 사랑 소망을 모두 이루어지게 하리라 생각해 봅니다
구름속에 햇님이 빙그레 웃는 모습....
아니 살짝 윙크하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새해에 떠오르는 둥근 해처럼...
올 한해 내 마음도 이웃과 더불어 둥글게 둥글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리라 다짐해 봅니다
구름이 없었더라면....
무척이나 크게 보였을 텐데....
멀리 자그마한 햇님이 구름속을 헤집고 나오느라
안간힘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구름에 감춰진 새해 일출......
장엄한 풍경을 담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계란 노른자처럼......
동그란 햇님이 빙그레 웃는 모습보며
바다 어부들은 만선의 기쁨을..
먼길 달려온 사람들에겐 행운과 희망을
세상 모든 사람들에겐 평화와 자비를
가득가득 안겨 주었으면 하고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붉은 태양대신....
하얀 태양을 등에 업은 새해 일출.....
희미한 태양을 뒤로하고......
새해 바라는 소망과 희망을 함께 담으며 보낸 새해 아침은....
모든이의 마음에 희망을
어둡던 곳엔 광명을.....
시린 나뭇가지엔 푸르른 꿈을
사는곳 다르지만 하는일 서로 달라도
골고루 그빛 나눠주고....................
절망은 희망으로
꿈은 현실로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환호 해맞이 공원에서
간절히 소망해 보았습니다....
내 소망 전해 졌을까?......
그 소망 들어 주실까?......
다시보고 또 보고....
이제 헤어져야 할 시간.......
구름에서 벗어난 햇빛은.....
바다에 손 내밀어 인사를 합니다
파도에 밀려오는 햇살이
금빛으로 출렁이는데
구름속에서 탈출한 햇살이.....
바다에 내려 앉으니....
바닷물은 불기둥이 되어 용오름을 하듯.......
하늘로 향해 일렁입니다
새해 첫날.....
그 바닷가에....
새벽잠에서 깨어난 개구장이 작은 소년은
지금 무슨 소망을 바라고 있는걸까?....
금빛 바다에 희망을 줍는 소년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운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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