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산 산행 (단풍길)

 

강천산 구름다리에서 주차장 방향으로 내려가는 산책로 따라

가을 흔적이 아직 고스라히 남아 반겨주더군요

가는 곳곳마다

등산객들의 행렬 끝없이 이어지고

고운 풍경앞에서 삼삼오오 추억도 남기고

노란 단풍앞에서....

바람이 놀다간 벤취위에 앉아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봅니다

단풍잎...

더러는 나뭇가지에 메달려 화장을 하고 있고

더러는 땅에 내려앉아 이리저리 바람에 뒹굴거립니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지나며 어떤 추억을 만들어 갔을까?>.

저마다 아름다운 추억 베낭가득 채워서

부지런히 집으로 돌아가려나 봅니다

가을을 닮아...

아름다운 사람들...

아름다운 추억을 고이 간직하는것

오래 두고 보아도

자꾸 보고 싶은것...

그게 소중한 추억이고

모든것이 떨어져 자꾸달아나는 가을...

떠나는 가을 잠시 불러 앉혀 놓고

첫사랑!!

그 추억같은 그리운 추억 하나

올 가을엔

꼭 만들어 봐야 겠다

이렇게 아름다운

천사의 모습처럼...

삶의

순간순간을...

행복한 순간으로 날마다 소복소복 채워 가야지

떠나는 가을이 남겨 놓은 단풍보며

마음속으로 다짐해 봅니다

가을이 멀리 떠나 가더라도

추억은 아름다운 흔적으로 남아 있기에

자꾸 달아나는 가을

이젠 다시는 애타게 부르며 잡지 않으리라 

이젠

가을을

 고이 보내 주어도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