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스크랩] 우리 회사의 사계절...

수성하와이. 2010. 3. 4. 22:21

 

 대구에서 생활한지 21년 강산이 두번은 족히 바뀔동안 이렇게 내린 하얀눈을 본 것은 서너번 될라나,,(7년에 한번꼴)ㅠ - ㅠ

 내려오기가 무섭게 녹아버린는 하얀눈.....

 그래서 아주 운좋은날에 이런 순백의 하얀 설원에 서면 마음이 먼저 설레인답니다....

 아무도 지나간 흔적없는 하얀눈은 신비로움 그 자체입니다....

 하얀 눈이 벚꽃나무에 내려앉아,,,겨울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너무 오랜만에 내린 눈길이라....익쑥하지 못한 걸음걸이는 몇번이고 엉덩 방아를 찧어도 즐겁기만 했답니다..

 순백의 그 순결함이 내맘속 온갖 오점도 깨끗하게 덮어 버린듯....환한 마음으로 새단장해 봅니다..

 서두르지 않으면 이내 녹아버리는 대구의 하얀눈~~~

 오랜만에 내린 눈을 보는 어른들의 마음도 동심을 닮아....철없이 좋아하긴 마찬가지 랍니다...

 가을은 아름다운 많은 추억을 남겨주기에 충분한 계절 이었답니다..

 온 누리에 이렇게 물들여 놓고.....뒤돌아서 걸어가는 가을의 뒷모습은 참으로 휼륭했답니다....

 잘 가꾸어진 벚꽃나무 숲길을 낙엽을 밟으며 가는 것만으로도....시인이 되고....

 화가도 되고....

 무한한 감성의 소유자가 되는것을....가을은 댓가없이도 잘 알려주곤 했었죠...

 여름은 뙤약볕 아래서...인내하는 법을 알려 주었고. 

 푸르름과 싱그러움으로 우리 곁에서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었답니다.... 

 온세상이 푸른 숲으로 둘러쌓인 아름다운 환경에... 

 신선한 공기는 머리를 맑게했고....

 

 봄날 피어난 아름다운 꽃들은 축복 그 자체 였던것을.....

             

 

 
출처 : 커피향기속의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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