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월 건보료 '폭탄'‥얇아진 월급봉투
MBC | 이지선 기자 | 입력 2011.04.25 22:09 | 수정 2011.04.25 22:15
◀ANC▶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월급 받으신 분들, 지급액이 확 줄어든 명세서 받아 보고 깜짝 놀라셨을 겁니다.
◀ANC▶
건강보험료 정산 금액이 지난해 4월에 비해 최대 서너 배까지 뛰었는데요.
어찌 된 일인지 먼저 이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월급날인 오늘 사무실 인근 식당가,
최대 화두는 건강보험 정산이었습니다.
◀INT▶ 김성훈(33)/직장인
"정산 되는 건 알았지만 이 정도까지
일 줄은 몰랐다."
"(작년 대비 어느 정도?)"
"두 세배 정도 많이 나온 것 같다."
매년 4월이면
지난해 건강보험료가 정산되는데
올해는 워낙 많이 나와
'4월의 폭탄'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INT▶ 진용민(30)/직장인
"대출도 있는데 빠져 나가는 게 많으니까
어떻게 계획 세우는 것도 힘들고.."
연 소득 5천만 원인
한 직장인이 낸 건보료는 35만원.
지난해 9만 8천원의 세 배가 훨씬
넘는 액수입니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1천 72만 명의 올해 추가 납부액은,
한 사람당 평균 13만 6천원으로,
작년 7만 8천원에서 74%나 늘어났습니다.
올해 유독 왜 이렇게 많아졌을까.
지난해 경기가 회복되면서
소득이 늘어난 데다, 늘어난
1년 치 소득에 4.9% 인상된 건보료가
적용돼 한꺼번에 부과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매달 내는 올 4월 건보료까지
합산돼 이른바 '4월의 폭탄'이 된
겁니다.
올해 건강보험 인상률은 5.8%였습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이지선 기자 ezsu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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