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풍경

가을들녁의 코스모스^**^

수성하와이. 2010. 10. 11. 00:36

 

 10월두번째 휴일이다~~~도심을 벗어나 가을이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는지.......

 청도의 농촌 풍경속으로 드라이브를 해봅니다...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벼 이삮이 고개 숙이고 서서 가을볕에 영글어 가고 있네요

 그 무덥던 여름날 농민이 흘린 땀방울이 알알이 결실을 맺고 있었죠..

 저 한알의 쌀알마다 농민들의 땀방울이 맺혀있는것일 테지요

 저렇게 영글어가는 벼이삮은 올 봄부터 수없이 닥쳐온 시련을 궂궂하게 이겨낸 영광의 산물인지라

 더 소중하고 귀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이곳은 감의 고장 청도 입니다.....시내버스 승강장 표정이 참 아름답죠?...

 올해도 이곳엔 홍시가 붉게 익어가고 있답니다

 가을들녁을 아름답게 수놓은 코스모스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푸른 하늘아래서 바람결에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그 꽃길을 걸으며 코스모스엑 가을의 전설을 들어 봅니다.

 황금빛 들녁에 길게 늘어진 논뚝따라 한가롭게 가을볕과 사랑의 밀어를 나누는 코스모스....

 가을 햇살은 고요히 내려와 열매들 알알이 영글게 했고...코스모스도 활짝 웃게 합니다

가을은 농부님네 마음도 넉넉하게 합니다... 

 휴일 가을 마중 나온 여중생들에게 오늘은 어떤 메세지를 전해주려는지?...

 손녀들을 넌즈시 바라보는 할아버지의 뒷모습에 잠시 시간이 멈춰집니다

 향긋한 솔내음이 바람에 실려오는곳.....

 저길을 걸으며 누군가와 데이트 하고싶은...시골길 풍경이 참 아름다운 그림으로 다가옵니다..

 누군가는 이길을 걸으며 사랑을 속삮였으리라~~~~

 가을바람에~~~갈대가 하늘을 향해 손을 흔듭니다....

 노오랗게 물들어 가는 벼이삮들......시원한 가을 바람에 일렁입니다...

 가을의 축제에 동참하려는듯.....

 붉게 피어난 꽃들이 가을 하늘아래서 신이난 표정입니다

 꽃이 활짝핀 가을 들판~~~그 풍경들이 푸른 가을하늘에 비춰질듯  참 맑고 푸른 가을하늘 입니다

 가을의 전령~~~~코스모스...

 지나가던 바람을 잡아놓고 무슨 이야기 그리도 많은지....그져 고개를 하늘하늘 거립니다

 이곳에 어떤 고운님께서 봄날에 코스모스 꽃씨를 뿌려놓은 것일까?...

 飮水思源--이라더니....아름다운 꽃을 보니 문득 그 꽃을 심은 사람이 고맙기만 합니다

 가을을 만끽하는 코스모스의 무리나....

 그 꽃이 좋아라 찾아오는 가을 바람과 고운 햇살이....

 10월 두번째 휴일을 맞아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철따라 피는 고운 꽃들을 보며

 때만되면 잊지않고 찾아오는 자연의 섭리에 감사하며.....

 늘 아름다운 모습으로 조용히 다가와 우리에게 기쁨을 전해주는....

 곱디고운 꽃들을 보며.......

 나도 세상사는 동안 나를아는 그 모든 이웃들에게.....

 늘 아름다운 모습으로 오래 기억 될 수 있을까?....반성도 해 봅니다...

 바람에 으악새는 슬피우는가?....아마 그 소리를 듣는 이에 마음이....슬퍼서 그랬을거야...

 한여름 피어났던 봉숭아와 코스모스가 감나무 아래서 나란히 피어있네요....

 파란 가을하늘을 향해.......환한 미소 보내는 코스모스...

 어디에선가 날아온 꿀벌은......코스모스와 사랑에 빠졌답니다...

 풍요로운 계절....가을에   아름답게 피어난 꽃길을 걸으며.....

 맑고 푸른 하늘을 보며....저만큼 달아나는 세월을 볼때.....

철따라 피고지는 꽃잎들이....그리움으로 마음에 남아있는걸 보니....

 모든것이 채워져도 빈것같은 허전함이여~~~~라는 가사가 문득 떠오릅니다.

 감나무 아래 아직 싱싱한 봉숭아 ~~~~가을 풍경이 궁금했나 봅니다...

 이 가을날,,,,,봉숭아 꽃잎을 따서 ....손톱에 봉숭아 물을 들이고 싶지 않나요?...

 여기는 청도 용암온천 가는 길목 어느 작은 농촌마을입니다...

 가을 나들이~~~~

 요렇게 코스모스 곱게핀길을......

 사랑하는 사람과 나란히.....

 가을바람 스치는 소리들으며......함께 걸어가면 어떨까요.....

감나무에서 감들이 햇살 불러모아 일광욕 즐기다가 붉은 홍시 되는 사연도 들어가면서 말이예요....

2010년 10월10일~~~~청도 들녁 가을길을 거닐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