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풍경

봄이오는 길

수성하와이. 2010. 5. 30. 14:06

 

 차가운 겨울 지나고 따사로운 봄 햇살이 곱게 내리는 날엔......

 나무는 가지마다 꽃망울을 다느라 분주해 진다....

 겨울을 잘 참고 견뎌온 나뭇가지의 노고에 하얀 꽃망울은 활짝피어 그간의 노고에 감사라도 하려는 모양이다..

 그 꽃망울 열려가는 소리에.....봄이오는 길목은 시끌벅쩍 해진다....

 그져 틈만 생기며.......

 어디든 비집고 경쟁적으로 환한 미소 던지는 꽃망울.....

 고목은 다시 동심의 세상으로 돌아간다.....

 햇살은 꽃망울 열개한 또하나의 일등공신이다....

 찬바람에 윙윙 소리내어 울던 이 고목에......

 에상하지도 못한 곳에서도 아기 꽃망울이 잠에서 깨어 엉금엉금 걸어 나오는 모습이 너무 귀엽지 않은가?...

 어느 귀여운 소녀가 깔깔거리며 웃는 모습 같기도 하구.....

수줍은 시골 처녀의 고운 미소 같기도 한게.....넘 귀엽고 아름답지 않은가?.. 

 개나리도 망울을 열었다.....

 왕관인것 같기도 하구.....저 꽃을 보면 왜 갑자기 부자가 된듯한 것인지?...

 향기도 색깔도 단연 돗보이는 이 꽃을 보라....너무 곱고 아름답지 않은가?...

 첫돌 갓지난 아기의 웃음 같기도 하고......

 바람에 향기를 날려 보내며 벌 나비를 부러 모으던 오후.....

 햇살을 향해 고맙다 인사하기도 하고......

 봄의 왈츠에 한바탕 축제라도 벌일 모양이다....

 아름다운 꽃향기에 정신 혼미해 지던날....아 ~~~오늘은 봄의 유혹에 푹 빠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