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흔적들

갓바위 봄 나들이 (2015년 3월8일)

수성하와이. 2015. 3. 8. 19:59

 

경칩을 지난 휴일

완연한 봄날이다

봄 나들이

오늘은

팔공산 갓바위에 올랐다

이번엔 경산 와촌면으로 코스로

포근한 햇살에

따뜻한 봄 바람

그러나

경칩을 지난 팔공산 음달엔

아직도

하얀눈이 고스라히 남아있다

등산로 따라 올라가다

예쁜 문구가 있어 담아보았다

봄나들이 나온 사람들

따뜻한 봄날과

겨울 풍경이 함께 어우러져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사람들은

봄과

겨울을 함께 만끽하며

휴일 하루를 즐기고 있다

저마다 다른 소망을 빌며 달아 놓ㅇㅆ을

연등들이 햇살에 비추어 아름답다

간절한 소망들은 모두 이루어져

행복한 미소 가득한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나무가지에도

봄 기운이 완연하다

갓바위로 가는길

풍경 소리

바람 소리

중생들의 극락 왕생을 기원하는

염불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진다

모든이의 소망을 들어 준다는

갓바위......

오늘도

소원을 비는 사람들의 행열을

갓바위 부처님은 조용히 내려다 보고 있었다

우리도 소원을 빌어 볼까?

무슨 소원을 빌까?

그냥 인사나 하고 갈까?

바위에 자석처럼 붙어있는

동전들이...

참 이채롭다

불공을 드리러 온 사람들

팔공산 종주 등반을 온 사람들

사연도

서로 다르고

생각도

생김새도

서로 다르지만

산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의 표정은

맑고

밝았다

생성과 소멸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자연의 섭리처럼

일찍 오른 등반객이 하산한 자리

늦게 올라오는 등산객들이 또 채워간다

 춘래불사춘 이라던가?

여긴 아직 겨울잠을 자고 있는듯...

하얀 눈이 봄 햇살에

몸을 녹이고 있다

팔공산

갓바위

이 모든 사람들의 소원

꼭 이루어지게 하시고

국태민안

태평성대

이루게 해달라고

우리 가족도

마음속으로

기원하고 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