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스크랩] 가을비(秋雨)내리던 밤
수성하와이.
2010. 3. 5. 20:30
오늘밤--
예감처럼
서성이다 돌아간 바람의 자리에
가을비가 내리고
미처 풀숲을 찾아 떠나지 못한
날벌레들은 짧은 삶을 마감한다
우산을 챙기지 못한 부끄러움으로
애써 날씨의 변덕 스러움을 책망하고
종종걸음을 치는 사람들 틈에서
단정한 옷차림으로 우산을 받치고
걷는다 해도...
누구 나를 불러세우진 않으리라
어디 간들
비 내리지 않는 하늘이 있을까마는
오늘 젖은 옷만큼 무거운
삶의 무게가 내 어깨위에 놓이고
서둘러 떨어지는 낙엽처럼
얼굴을 타고 흘러내리는 빗방울이
입안으로 흘러든다.
터벅거리며 걷는 길위로
모습조차 흔적없는 발자국처럼
툭툭........
이제 퇴색된 슬픔의 조각들을 털어내리라...
어제밤--
요관결석으로 고통스러워 하던 집사람
의학의 발달로 수술없이 치료받고
이밤 우산도 없이
수성못을 산책했네...
교직 생활로 고생하시는
은숙.수자.그리고 태학님....
아폴로---무사하시고...
좋은 나날되시길.....
예감처럼
서성이다 돌아간 바람의 자리에
가을비가 내리고
미처 풀숲을 찾아 떠나지 못한
날벌레들은 짧은 삶을 마감한다
우산을 챙기지 못한 부끄러움으로
애써 날씨의 변덕 스러움을 책망하고
종종걸음을 치는 사람들 틈에서
단정한 옷차림으로 우산을 받치고
걷는다 해도...
누구 나를 불러세우진 않으리라
어디 간들
비 내리지 않는 하늘이 있을까마는
오늘 젖은 옷만큼 무거운
삶의 무게가 내 어깨위에 놓이고
서둘러 떨어지는 낙엽처럼
얼굴을 타고 흘러내리는 빗방울이
입안으로 흘러든다.
터벅거리며 걷는 길위로
모습조차 흔적없는 발자국처럼
툭툭........
이제 퇴색된 슬픔의 조각들을 털어내리라...
어제밤--
요관결석으로 고통스러워 하던 집사람
의학의 발달로 수술없이 치료받고
이밤 우산도 없이
수성못을 산책했네...
교직 생활로 고생하시는
은숙.수자.그리고 태학님....
아폴로---무사하시고...
좋은 나날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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