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 정기산행 후기--청도 화악산(2013/4/14)
봄 꽃들
지천으로 피어나
난리 브르스를 치는 봄날에
제251차 정기 산행은
한재 미나리로 유명한 경북 청도군과
경남 밀양시 청도면 소재
화악산을 다녀 왔습니다
봄 꽃들의 환한 미소 만큼이나
밝은 표정의 회원들...
이곳은 화악산 정상으로 가는 길목
간이역이라 할까?...
돌모듬답 이정표 입니다
신입 회원들의 첫 산행
함께 첫 기념 사진도 남겨 주었습니다
맑은 하늘 아래로
불어오는 봄 바람이 시원하게 다가옵니다
가파른 등산로를 오르는 발걸음도
봄 바람처럼 한껏 가벼워 보입니다
돌모듬탑 이정표 앞에서
동행한 회원님들의
인증샷....
한발
또 한발
남겨둔 발자국마다
소중한 추억 또한 남겨 두었으리라
험준한 산맥
굽이친 능선길이
어쩌면 우리 모두의 삶과 닮은듯하여
힘들면 쉬어가고
막히며 돌아가는 마음으로
지체와 서행을 반복 하더라도
결코
멈출줄 모르는 끈기와 열정으로
한발
또 한발 정상을 향한 발걸음은
하늘과
자꾸만 가까워 집니다
그리움을 안고 사는 사람들이
우체국 문을 열고 들어서듯..
봄날
아름다운 추억 함께 나누고파
친구와 함께 동행한 회원님
함께
~~찰깍~~
각자
홀로서서
봄꽃처럼
찰깍
바람이 불때마다
싱그럽게 다가오는 솔내음
그 향기가 좋아서
미소 지으며 찰깍
어떤 회원들은
나무에 걸터 앉아 휴식을 취하고
어떤 회원들은
삼삼오오 모여서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어느 회원의 카메라속으로
쏘옥
빨려 들어가곤 하는데....
ㅎㅎㅎㅎㅎ
몰래 카메라 찍으려다
들켜 버렸다.
여기가 화악산 정상 입니다..
또
다시
인증샷 들어갑니다
봄 햇살에
그을은 회원님들의 모습
건강미 철철 넘칩니다
화악산 정상을 한 20센티
더 높여 주려고
이렇게 손을 잡았는데
그럼 20센티 높아 집니까?..ㅋㅋㅋ
봄이 머무는
산자락은
어디나 고향 같습니다
상큼한 솔 향기도
시원한 봄 바람도
따뜻한 봄 햇살도
잊고 지내던
나의 고향을 떠오르게 합니다
화악산 명패석은
오늘
모델료를 많이 받아야 할까 봅니다
이렇게
넉넉한 모습으로
누구에게나
똑 같은 모습으로
저마다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할수 있도록
묵묵히 자리를 지켜 줍니다
아래 화악산으로 향해 가는길
낮은 산자락엔 진달래가 지고 있는데
이곳엔 지금 막 피어나고 있습니다
험준한 산 능선길 따라 걷다가
절벽위 암반에 걸터앉아
추억 한장 남겨 봅니다
뒤를 보시지 마세요
현기증이 납니다
90도 각도의 높은 절벽 위 입니다....
ㅎㅎ 담력 테스트중
아래 화악산으로 향해 가는길
하늘은 어느새
잿빛 구름이 가득 밀려 와 비를 내릴 준비를 하네요
저 뒷편 아래엔
청도 한재미나리 재배 단지가
어렴풋이 보입니다
빗방울에
철재 난간대 바닦이 미끄럽습니다
사계절 어느 산행도 좋치만
봄길 산행은
이렇게
아름다운 꽃길 터널속으로
꽃내음을 맡으며
산행을 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어
더더욱
즐거운 산행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아래 화악산에 도착 했내요
이곳부터는
진달래가 만개해 우리를 반겨 줍니다
아래 화악산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입니다
이곳부터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집니다
점점.....
흐려지는 날씨
꽃잎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점점점
커다랗게
들려 오지만
회원님들은
그 빗소리가
참 듣기 좋다고 한마디씩 합니다
아래 화악산 이정표를 지나
한참을 내려오니
이렇게
하얀 진달래가 피어 있었습니다
하얀 진달래를
본적 있나요?
봄날에
벗들과 함께 떠난 산행길
피어난 봄 꽃들과
파릇파릇한
새싹들 바라보며
새로운 희망을 가져 봅니다
5월 황매산 철쭉 산행을 기다리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