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스크랩] **^ 그대여 ^**
수성하와이.
2010. 3. 5. 20:25
그대*^
그리운 날이 많았다.
가슴 가득
사무친 그리움들이
줄줄이 부서져
마침내
거친 빗줄기들로 쏟아져 내리던 날
길가 가로수 마져
웅성대며 춤을 춘다.....
사랑이란 말...
넌지시 던지기도 전에
돌아서 버린
너의 환영에
난 지금.....
어떤 미소를 지어야 하나..?
거세게 울어대는
천둥소리마냥
뼈 속까지 스며드는
이별의 아품에도
마냥 웃을 수 밖에는 없었다..
그리우면 그리운 대로
아프면 아픈 채로
빗줄기처럼 그렇게
흐르며 살리라던 마음은
차라리
내겐*^
커다란 욕심 이었나 보다
이끌리듯
또다시 돌아뵈는
어제의 시간들은
이제는 그만
지워버리고 싶은건.......
아직도
어느 한 곳엔
어설픈 철부지의
마음이 흐름을.
다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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