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령산과 보경사 계곡 정기산행
이번산행은
포항 천령산과 보경사 계곡으로 떠났어요
금요일 저녁부터 잔뜩 흐린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졌고..
주말에도 비가 오락가락,,
휴일에 우중 산행을 해야 겠구나 생각했는데...
하늘에 구름 걷히고....
상쾌한 공기 호흡하며
산행을 시작 했답니다
어제 내린 비에.....
고온 다습한 날씨였어요
밤새 무슨일이 일어 났는지?...
알 수 는 없지만..
나무는 더 이상 서있지 못하고
이렇게 누워버렸네요
오래전에 땅으로 내려온 나뭇 가지는
이름모를 벗섯들이 세들어 살고 있네요..
바다가 보이는
언덕....
한폭의 아름다운 수채화 처럼
멀리 바다가 보이시나요?..
이렇게 서 있으니...
시원한 바람 한 줄기
스치고 지나갑니다
저마다....
산과 바다와 하늘이 보이는
이곳이
마냥 좋기만 합니다
산에 오르면....
어른들은
아이가 된듯.....
그져 즐겁기만 합니다
카메라속에....
무슨 풍경을 담았을까?...정원
정원수로 적당한 소나무들....
그속에서...
솔향기를 실컷 마셔 봅니다
망태기 버섯이.....
왠지 쓸쓸해 보입니다
일주문 입구부터....
울창하게 우거진 숲....
경내로 들어서는 발 걸음이
왠지 가벼워 집니다
동행한 일행들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남겨 봅니다
싱그러운 숲속에는
매미들의 노랫소리마져
들려 옵니다
노거송 우거진 숲...
보기만 해도 싱그러움 그 자체입니다
때론.....
사람도 자연의 한 부분인걸....
이렇게 서니
참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유년의 시절엔....
개구쟁이들 이곳에서
호연지기를 길렀겠지요?..
숲속을 걷는 사람들
모두 하름답게 보입니다
산을 갇다 오시는 분들...
보경사 부처님께
공양을 마치고 돌아가시는 듯한 분들
보경사 경내
수령이 족히
천년을 훌쩍 넘 었 겠지요
낯선길 걷다가
누군가 문득 건네주고 달아난
지도 하나.....
이정표는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이게 합니다
이정표를 따라
걸어가는 길....
계곡 물소리도 시원스레 들려오고
계곡을 흐르는 바람도
시원하기만 합니다
이곳부터
폭포가 아름답게 하얀 면사포를
휘날리며 등산객들의 눈을
유혹 합니다
오랜 가뭄에도...
이 만큼의 물이 흐른다는것....
그것도 멋진 쌍폭포를
여기서 만났네요
폭포 소리가 들리시나요?..
하얀 면사포가
떨어져 부서지는 풍경이
눈이 시리도록 하얗게 쌍폭포를 그려놓고
수 많은 행락객들의
아름다운 포토존이 되었네요
흙 한줌.....
보이지 않는
척박한 땅위애서 자생하는 식물을 보니
그저 거룩하기만 합니다
무엇을
찍고 있는 것일까?..
오늘처럼
고온 다습한 날엔...
저 폭포 속으로 풍덩
빠져 보고 싶어 집니다......
이.....
바위는
언제 이곳으로 이사 왔을까?....
계곡은 온통 암반으로 이루어져
장마로 비가 내려 물이 불어나도...
충분히 견딜수 있겠죠?..
계곡은...
피서나온 사람들의 이야기 소리로 가득합니다
막힌듯 열려있는
계곡이
어느 이름모를 풀꽃을 꽃피게 하고 있네요
홀로 시위를 하는 걸까?...
아니야
이닐거야
보현폭포...
여름엔 이곳을 피서지로 정해 둘까요?...
누가?...
저 바위를 공중으로 둥둥 띄워 놓은걸까?...
저 절벽은 어쩜 저렇게 반듯하게 짫랐을까?..
설악산에 들어 온 듯한 기분이 들죠?...
참 울창한 숲 이요....
아름다운 자연입니다
주말과 휴일이면
이곳에서 밤을 지새며
자연의 소릴 듣고 싶어져요
신록....
싱그러움
그 자체가 아름다운 보물입니다
산은 숲에 가려저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는데
저기 가려지지 않은 쪽을보니...
절벽입니다
잠룡폭포.....
주변 경관도 아름답긴 마찬가지...
무풍 폭포라?....
정말일까?...
저 바위에
움푹움푹 누가 구멍을 뚫어 놓은 것일까?
태초에...
무슨 곡절이 있었을까?...
바위 속에서
쏱아지는 하얀 폭포....
폭포가....
행락객들의 마음에 기쁨을 올려 놓고
폭포는
슬픔과 아품은 모두
가져 가 버렷을까요?
신기하죠?....
물에 발을 담그니
온 몸으로 시원한 전율이 느껴지는듯
멋진 풍경 담느라
사람들이 난리 법석입니다
외국의 한 풍경 갖죠?>..
그런데...
여기는
낮익은 얼굴들...
낮익은 목소리들
짖궂은 장난이며...
아름다운 한국입니다
신기하죠?..
폭포가 떨어지는 곳엔
수심이 너무깊어
쉽사리 접근 할 수가 없네요
그져
깊은 물에
유유히 헤엄치는
작은 물고기들이 호수를 전세 냈더라구여
여름산행....
산과 폭포가 함께 어우러져 있는
계곡이라면
좋겠죠?..
맑은 계곡물에
두 발을 담그고
물고기 노니는 모습 보며
보낸 시간은
정말 인생을 유년의 그곳으로
되 돌려 준듯 했답니다
두고온 폭포는 잘 있을까?...
고요한 밤에 들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
물장구 치던 회원들.....
마지막 사진한장 남기고
폭포와
헤어져야지
이제.....
마지막 추억한장 더....
관음폭포 ...
여기선 수영을 하지 마세여
물이 엄청 깊거든요
.......
자연경관...
참 아름답죠
하산하면서....
다시 한번더 살펴본 풍경들....
보경사 주변 명품 소나무들.....
노거송 우거진 숲길을 걸으며
솔 내음에
머리까지 맑아진 느낌....좋았어요
보경사 앞 뜨락에
연꽃들..
풍경이 아름다워
한판..
찰칵..
회원님도 한캇...
우리둘이
또
한캇
휴일산행...
보경사 계곡 산행
즐거운 하루
유익한 시간들로
소복소복....
채워 왔습니다
싱싱한 회 로
시원한 소주한잔..
하산주로...
하루의 피로를 푸는 시간..
아기자기...
오손도손...
회원 여러분...
오늘하루 수고 많으셨어요
다음 산행까지 건강들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