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소리길 풍경소리
휴일을 맞아
소리길 산책 오신 분들이
홍류동 계곡에
넘쳐 납니다
지난 여름
피서에서 들었던 물소리가
무척이나 그리웠나 봅니다
작은 오솔길로
한줄로 서서 걸어가는 사람들
바람도 자나갈 틈이 없어 보입니다
하나하나 물들어 가던 나뭇잎
더러는 물위로 떨어져
정처없이 흘러 갑니다
다리위로 지나가는 사람들
그들의 발자국도
시간속에 묻혀
아련한 추억속으로 잠겨 가겠죠
끈임없이 흘러 내리는 맑은 계곡 물이
사람들의 마음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오래오래 간직 되었음 좋겠어요
사람도 자연의
한 부분인 걸....
잠시 멈춰선 그곳이
편안한 안식처고
행복의 보금자리 인것을
때론...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두팔 쫙 펴고
힘차게 비상 하는거야...
가을은
꿈과 낭만이 있는 계절이며
그리움과
쓸쓸함이 함께 하는 계절이지만...
아름다운 자연 벗삼아....
물소리 바람소리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 듣다보면
외로울 시간도
쓸쓸하고 허전함을 느낄 순간도
모두 잊고 마는것...
가을엔
외롭다고 느껴 지거든
요렇게
살짝 여행을 떠나요...
나무 이름 풀 이름
알고 싶거든...
산엘 올라봐여
요렇게 자세히도 이름표를 달아 놓았으니....
산길 걷다보면 만나는
고사목...
순간
마음을 아프게도 하지만
함께 가는길...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져 사는 세상...
자연처럼 아름답기를
자연속에 함께 어우러 지기를
홍유동 계곡
아름다운 물소리에 한번 빠져 보실래요
밤엔 별들이 내려와 놀겠지요..
별빛이 유난히도 반짝이는 날에는
그 별이 홍유동 계곡물에
샤워하고 간 날이랍니다
맑은 물 속으로
풍덩....
빠져들면...
내 영혼까지도 맑끔하게 앃겨 질것 같아여
老巨松 우거진 숲길 거니는 사람들
사람들을 칭찬해 주세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칭찬해서
내가 손해 볼일 없잖아여...
누군가....
이렇게 쌓아올린 나무 토막...
잘려진 슬픈 이유야 알 수 없지만
산행하면서....
보기드문 풍경.....
떠나는 가을...
또 다른 모습으로 자연을 떠난
나무토막 옆에서
안타까움에
서러룸에
몇번이고 뒷모습을 찍어 봅니다
훼손되지 않은
울창한 숲...
보존하여
후손에게 영원히 물려줘야할
아름다운 유산인것을
구르는 돌 하나...
길옆의 바위하나
뒹구는 낙엽 한잎도
모두모두 소중한것을
아름다운 숲속....
아름다운 물 소리 들으며
걸어가는 발걸음 걸음마다
아름다운 가을날의 추억을 담아 봅니다
그리움으로 익어가는 가을
그리움으로 일렁이는 풍경
가을은.........
모든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과
낭만의 계절임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죠?..
그 가을이 다 가기전에
단풍잎 모두 떨어지기 전에
단풍여행 꼭 다녀 오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