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혼례식장을 찾아서 삼굿 마을로
전통 혼례식장을 찾아서 삼굿 마을로
남녀가 만나 부부가 되는 것을 혼인(婚姻)이라 한다.
‘혼(婚)’은 남자가 장가든다는 뜻이고, ‘인(姻)’은 여자가 시집간다는 뜻이므로 혼인은 남자가 장가들고 여자가 시집간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우리 나라 헌법이나 민법에서도 혼인이라 한다.
결혼은 남자가 장가든다는 뜻만 있어 남존여비(男尊女卑)사회에서 쓰는 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혼이란 말을 쓰지 말고 혼인이라 말해야 바른 것이다.
음/양

음은 어둠과 여성을, 양은 밝음과 남성을 각각 의미합니다.
종종 결혼식을 해질 무렵에 치르는데 이는 밝음(낮)과 어둠(밤) 사이의 균형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푸른색은 음을 상징하고 붉은색은 양을 상징합니다
식전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집례(執禮)
이 분이 하는 일은 혼례의 순서를 적은 혼례 홀기(笏記)를 읽어 혼례를 진행 하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지식과 덕망이 있는 분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흠이있는분은 절대루
신랑 입장 대기중 인가봐요
그런디
얼굴을 왜? 가리지
아주 잘 생겼구먼
요기 청사초롱들고 있는 여자아이 남자아이
힘들어 하는것 같았어요.
어우~~~~
빨리좀 하지
나무로 만든 기러기 한 쌍은 새 신랑과 신부를 나타냅니다.
혼례식의 전안례 부분에서 신랑은 장모에게 기러기 한 마리를 바칩니다.
기러기는 부부가 결혼생활에서 지켜야할 몇 가지 가치를 상징합니다
기러기는 일생동안 같은 짝을 지킵니다. 한 마리가 죽어도 다른 한 마리는 나머지 일생동안 새로운 짝을 찾지 않습니다.
기러기는 위계질서를 잘 지킵니다. 하늘을 날 때에도 그들은 비행 편대와 조화를 확실히 유지합니다.
기러기는 어디를 가든지 그들의 존재를 남기는 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도 이 세상을 떠날 때 그들의 자손들에게 위대한 유산을 남겨야 하는 것입니다.
기러기는 한번 짝을 맺으면 죽을때까지
변치않고 함께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혼례시 전안례는 평생동안 변치말고
부부로서 살아가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기러기보고 절을 하내요
?
일어날뗀 허리도 피지말고 일어 나라고 하고...
사극에서 내시들처럼 이랄까
전안례
신랑이 기럭아범과 함께 신부집에 도착하여 신부의 어머니에게 기러기를 드리는 예이다.
기러기는 한번 인연을 맺으면 생명이 끝날 때까지 짝의 연분을 지킨다하여 신랑이 백년해로의 서약의 징표로 신부의 어머니에게 드리는 것이다.
신부 어머님은 기러기를 고이
치마폭에 담고
포선
길이 한 자 남직한 천에 양쪽으로 자루를 해단 부채.
신랑 얼굴을 가리는 데 쓴다.
첫날밤 양쪽에서 돌돌 말아쥐고 그것으로 불을 끈다.
불밝힘 ...
음양의 이치에따라 음의색은 푸른색 양의색은 붉은색
음인 신부가 청색초에 양인신랑이 홍색초에 양가어머님이 대신하여 붉을밝히는것입니다.
신부가 뿔 났나봐요
.
.
.
그러니 더 예쁘죠?
신랑 신부를 돕는 사람들이 신랑 신부의 손을 씻어 줍니다.
손을 씻기는 의미는 혼례를 위해 신랑 신부를 정갈히 한다는 상징입니다.
대례
절 이라는 것에는 '드리는 절'이 있고 '맞절'이 있을 뿐인데,
신랑 신부가 혼례때 서로 <주거니 받거니>하는 절하기가 파격이어서 그 절하기를 대례라고 한 것 같다.
신랑 신부가 주거니 받거니 하는 혼인대례를 치른다.
동료의 도움을 받아 신부가 먼저 신랑에게 2번 절하면 역시 동료의 도움을 받으면서 신랑이 한 번 절합니다.
다시 신부가 신랑에게 2번 절하고
신랑이 신부에게 한 번 절합니다.
무릎을 꿇고 서로 마주보는 것으로 이 절차가 끝납니다. 절을 하는 의미는 서로에 대한 허락의 약속입니다.
항아
신부를 좌우에서 부추겨서 혼례청으로 이끄는 두 여인을 항아라고 부른다.
그 여인들을 높여서 <항아님>이라고도 불렀다.
달나라에 사는 예쁜 여인이 선녀가 되어서 이 세상에 내려온 사람을 항아라고 일컫는 것이다.
어어~~~
신부가 웃었다 긴장이 풀린건가?
처음이라서
지금
뭘 쳐다보고 웃는거지
홥환주
부부화합을 위하여 건배~~~~
한번 외칠만 한데...
교배상 밑으로 훔쳐보기
항아님 입 맛 다시내요 한 잔 먹구싶은 가보내요
합근례
근배례라고도 하며 근배란 표주박잔이란 뜻인바 박은 원래 하나였는데
둘로 나뉘였다가 이제 다시 합친다는 상징적인 그릇이다.
그러므로 남자와 여자가 원래 하나였는데 따로 태어났다가 오늘 부부로 합쳤다는 선언적인 의미를 갖는다.
이건 무슨 뜻인지?
?
?
검색 몬 하겠다.
아직도 신부는 뿔 났다.
항아님들
신부 긴장좀 풀어 주시고 웃겨봐요.
신랑도 항아님들도 이 렌즈를 쳐다 보는데...
식후행사
한바탕 놀아보구
아마 방화 타령을 불렀지.
족두리
원래 몽고녀인이 외출할 때 쓰던 일종의 모자였으나 고려 말 우리민족지방에 들어온 뒤로 왜소해져 머리장식으로 변하였다.
궁중이나 량반가에서 의식용으로 소례복에 썼으며 영정조에 이르러 얹은머리가 쪽찐 머리로 개혁되면서 널리 보급되였다.
사치방지를 위해 모두 흑색에 장식을 제한하였다
그런데...
하려하다.
수컷과 암탉(하나는 푸른 천에 싸여있고, 다른 하나는 붉은 천에 싸여있음)이
결혼식 탁자 위나 아래에 놓여 있는데 그의 의미는 닭과 아침에 관련된 상징성에 있습니다.
수탉의 울음소리는, 결혼이 그러해야 하듯이, 하루의 시작, 밝고 신선한 출발을 의미하고 또한 혼례날 찾아오는,
그러나 반드시 사라져야 할, 악귀를 쫒는다는 의미입니다.
혼례식장에 수탉을 두는 것은 악귀가 사라져 신혼 부부에게 해를 입히지 말도록 해 달라는 희망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닭은 왜 한 마리 뿐이지
암닭일까 숫닭일까?
넘 어린넘이라 모르겠다.
아들 딸 열둘나아 천년만년 잘살아라....
신랑의 지금 저 기분은 어떨까?
그리고 또 한분은 누구지 나귀 타신분
나귀가 힘들어 보이내요
어디다 정신을 팔았던지
신부의 꽃가마를 이렇게 밖에....ㅠㅠㅠㅠ
가마꾼이 아주 듬직 하내요.
♡ ♡ ♡ ♡ ♡ ♡ ♡ ♡ ♡ ♡ ♡
아주 오레전에 나 꼬맹이 일떼
우리 고모가 시집을 갔다. 제 넘어 신씨 집안으로...
그때 전통혼례를 했었는데 지대루 쳐다 보지도 않았지 아마도 먹을 거리에 노는것에 정신 팔렸겠지
가마타고 멀어져가던 고모를 생각하며 오늘 전통혼례를 한다기에 삼굿마을을 찾아
그때의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고모가 가마타고 시집 간곳이 이곳 삼굿마을
얼마전에 자기와는 다른 웨딩홀에서
딸하나 시집 보냈지요.
고모에게 물어볼께 하나 있는데...
가마에 요강도 싫고 가던데
오줌은 누었쑤? 참았죠?
아마 오줌 안 나올꼬야
추석
고모 만나면 물어 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