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푸른 숲으로♤
물질적으로 힘들던 시절 마음마저 힘들어
충족시킬 수 없던 그 시절
끈끈하고 정겨운 정 따뜻한 사랑으로 의지하고
부족함 속에서도 웃음꽃 피우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작은 거에도 행복 느끼고 살던 시절 어디 가고
각박하게 변해가는 세월 세파에 찌들고
채워도 채워도 욕망의 불길
잠재우지 못하는 미련한 우리 삶
나이테 두터워 비우고 비운 가벼운 발길로
조금은 여유롭고 조금은 배려하는 마음의 집을 지어
저물어 가는 가슴의 숲 향기 피어나고
속내 가득한 정원 가꾸어
마음에서 머무는 생각 행동의 길 가볍게 옮기고
작은 후회 남기기 위한 몸짓
인내와 베푸는 너그러움 들려 마시며
성숙의 5월의 푸른 숲으로 천천히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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