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향한 5월의 노래
좋아서
좋아서
안개꽃 안에 묶어 두고
눈이 부셔도 눈부시지 않도록 아끼며
너를 바라보는 것
너를 알아가는 것
너를 사랑하는 것 빼고는
내 가슴은 백치가 되었는데
받아드릴 때보다
보내는 아쉬움이 너무 커
손을 놓으려 해도 놓는 손이 시려워
기다려야 했던 기쁜 날들이었네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카네이션처럼 포근한 사랑으로 다가와
채 아물지 않은 꽃 진자리의 아픔
씻어주실 그대를 꿈꾸며
하늘 나는 꽃잎에
못 다한 노래 띄워본다오
- 좋은 글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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