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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4일 휴일하루..(용지봉 산행후 하산하여 수성못으로 산책)

수성하와이. 2011. 4. 24. 21:42

 

 바람따라 나선길......등산로 주변에

 할미꽃이 함초롬히 피어 반겨 인사를 합니다.....

봄이 깊어가면 갈 수록....

지천으로 피어나는 꽃의 무리들이

하나하나 그 종류가 늘어만 갑니다...

무슨 운명이기에...

할미꽃은..

태어날 때 부터

할미꽃인가?....

꽃의 무게에 허리가 휜 것인가?.

보랏빛...

꽃망울을 에워싼 하얀 털보숭이..

할미꽃이...

여기저기 어지럽게 피어

봄바람과 그리운 사연들을

저토록 주고 받는 것인지.......

6월 어느날엔...

줄기마다

빨간 딸기 탐스럽게 달고서.. 

이곳을 지나는 등산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겠찌...

이리저리

엉켜선채로 자기의 영역에

다른 군무들이 들어올까봐...

줄기마다 가시로 무장하고 단단히 경계를 하고 있었다

누군들.....

감히 이 가사넝쿨 속을

헤집고 다닐 수 있을까?... 

진달래에게  화려한 봄날은

이제 점점 멀어져만 가고있네요

나무 가지가지 마다

총총히 맺혔던 꽃잎이

서서히 빛 바래고 퇴색되어

살며시 다가온 바람에도 놀란듯 가지의 손을 놓는다...

환한 꽃잎의 자리엔......

어느새 파란 나뭇잎이 솟아나고

꽃이 앉았던 자리엔 이렇게 빈 흔적만 여운되어 남아있다

요상스레 자란 나무도 봄을 맞았다

마을을 내려다 보며 피어난 진달래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 바라보다가

화려한 그들의 봄날이 멀어져 가고 있음을 이제는 아는듯.....

연분홍 꽃잎 바람에 휘날리며

손을 흔들며......

한앞 또 한잎......

아쉬운 작별인사의 서러움에

꽃망울 뚝뚝 떨어져 나리고 있네요

꽃 향기가 너무 찐한....

그 향기가

천리를 간다나 어쩐다나...

하얀 꽃속에서 뿜어 나오는 향기가

상큼하고 향긋하게

그 향기를 온몸으로 전해주고 있네요

나뭇잎인가?...

아님 열매인가...

요상하게 생긴늠이 눈길을 끄네요

세상 살아가는모습이

참 너무나도 다양하기만 합니다

삼삼오오 가족들과 나들이 나온

많은 살람들이....

물위를 이리저리 노닐고 있네요

높이 우뚝선 저 건물도

오늘은

못안이 무척 궁금한가 봅니다...

수성못 주변은 이제

푸른 풀빛으로 가득합니다...

푸른숲은....

사람들의 마음을 참 평온하게 해 주는듯 합니다

싱그러운 풀빛 푸르던 날에

푸르름 가득채운 마음으로

잔잔한 물결위에 마음 내려 놓아 봅니다

수성못은 온통 꽃동산 입니다

못 뚝주변엔....

이렇게 아름다운 영산홍이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활짝핀 꽃의 유혹에

마음까지 모두 꽃속으로 들어가 잠겨 버립니다

영사홍...

그 꽃잎의 고운 모습.....

깔깔거리고 웃는 모습이

행복해 보이죠?..

아장아장 걷던

갓 돌지난 아기가....

예쁘다...

라고 외치는걸 보니

훨씬 더 예뻐 보입니다....

제잘거리는 꽃들의 속삮임이 들리시나요?...

물결은 봄바람과 입맞춤하고

수줍은듯 잔잔한 여울되어

일렁입니다...

봄을 맞아

데이트 나온

사랑의 속삮임에 시간가는줄 모르는걸 보니

봄은 사랑의 계절인가 봅니다

봄은

연인들 모두 불러내어

축복의 시간들을 골고루 나눠주려나 봅니다

풀잎은 풀잎대로...

꽃은 꽃

사람은 사람대로

저마다 서로 다르지만,,,모드ㅜ에게  희망을 주는듯 해요

나목은....

다시 푸른 옷으로 갈아입고

바람에 상큼한 풀내음을 날려보내고...

꽃들은

아름다운 향기로 자기의 존재를 널리 알려줍니다 

푸른 숲과

아름다운 꽃들과

잔잔한 호수같은 넖은 못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과 희망을 듬뿍듬뿍 채워 줍니다

부지런한 세월이.....

물위로

나무위로

꽃잎 속으로

참 부지런히도 헤집고 지나 갑니다

계절이

가고 오는 길목.....

피고지는 꽃잎과.....

매순간 꽃향기 실어 나르는

봄바람이

내게 전해주는 꽃내음이 다른걸 보니

봄날도 저만큼 쯤 떨어진 거리에서

나를 뒤돌아 보는듯 하네요...

중년의 부부는

삶의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계신걸까?.......

푸름름 짙어만 가는 고목아래를

봄바람도 스쳐가고...

사람들 발자국 소리도 지나가고

못안 가득한 물결 소리도 스쳐 갑니다...

자고 일어나면....

점점 짙어져 가는 계절.....

모든 사람들의 마음엔...

희망과 사랑을

가득가득 채워져 갔으면 좋겠어요....

 

 




















 

 


 

 


 






        ♬ 7080 노래 모음 ♬




        01. 만남 / 노사연


        02. 고목 / 윤시내


        03. 가장 슬픈날의 왈츠 / 변진섭


        04. 잊지 않으리 / 하남석


        05. 이루어질수없는 사랑 / 양희은




        06. 술한잔 / 김현성


        07. 막차로 떠난여인 / 홍민


        08. 나를두고 아리랑 / 김훈 & 트리퍼스


        09. 정주고 내가우네 / 박진석


        10. 미워 미워 미워 / 조용필



        11. 예정된 시간을 위하여 / 장덕


        12. 별이여 사랑이여 / 사랑의 하모니


        13. 바보처럼 살았군요 / 김도향


        14. 섬소년 / 이정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