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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들의 대잔치

수성하와이. 2011. 4. 6. 21:47

 

 꽃피면 봄이 오면~~~문득 그리운 사람들이 떠오릅니다.....

 봄꽃들도 그 누군가가 그리워 이렇게 피어났나 봅니다....

 도심 한가운데에 함초롬히 피어난 목련의 자태가.....보는 이의 마음을 참 편안하게도 해주네요

 꽃의 무게에 나무가지 마져 축 늘어진듯 합니다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아름따다 가실길에....진달레도 벌써 꽃망울을 활짝 열었네요...

 가녀린 나무 가지마다...수줍어라 못다핀 연분홍의 빛깔이 참 곱네요....

 양지바른 언덕에....봄 바람과 햇살 유혹에 곱게 피어난 진달레....

 찬 바람 몰아치던 겨울날을 참 잘도 견디었군요...

 꽃이 아니 피었더라면.....산자락은 봄인지 겨울인지 ~~~~~

 봄이 머무는 길목마다 꽃들은 이렇게 피어나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추운 겨울바람 피해 바위틈으로 숨었던 것일까?....바위 틈에서 누운채로 꽃망울을 열었군요

 가시는 걸음걸음 고운 봄꽃을 마음속에 살며시 담아 가시길...........

 

 

 

 

 

 

 

 목련꽃 그늘아래서서~~~~~

 그리운 사람들께 편지를 씁니다.....

 할 말이 너무많아.......엽서가 모자라면.....

 목련 꽃 하얀 꽃잎에 쓰면 되겠죠?....

 흐드러지게 피언난 꽃망울이.........

 가지마다 주렁주렁 참 탐스럽게도 열였네요.....

 그 무슨 이야기 그리도 많은지 서로 마주보고 제잘제잘....

 꽃망울 아래에 서니......즐거운 이야기에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하얀 꽃망울 열려가는 소리~~~~~~

 싱그러운 봄의 향기가 마냥 싱그럽기만 합니다

 이렇게 큰 목련꽃 보셨나요?......

 한뼘이 족히 넘네요......

 하얀 꽃망울속으로 들어가.....고운 심성을 조금이라도 담아오고 싶네요...

 그져 싱글벙글 웃는 모습이....첫돌배기 아기의 모습 같기도 하고.....

 새색시 고운 얼굴 같기도 하고......참 기분 좋은 풍경입니다...

 수성못의 봄은 온통 노란 개나리의 함성으로 가득하네요....

 벚꽃도 활짝 피어 났구요...

 누가누가 잘하나~~~앞다투어 피기 시작한 봄 꽃들의 함성에 거리는 봄의 메아리로 가득합니다

 온통 꽃들의 대잔치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고 있네요..

 계절은 그렇게 약속시간 맞추어 잘도 도착해있네요...

 꽃샘 추위와 같은 훼방꾼에게 조금도 굴하지 않고 말입니다.

 노란 명찰~~~노란 병아리~~~그리고 노란 개나리.....새 출발을 알리는 희망의 메세지 입니다...

 산행을 마치고 수성못을 한바퀴 빙 돌다가......개나리 옆에 이렇게 서 보았답니다...

 개나리 옆을 ...바람도 가고 사람도 지나가고 아름다운 추억도 지나 갑니다....

 못안의 작은 섬 능수 버들도 이젠 푸른 빛이 역력합니다......

 커다란 고목나무 가지에도 벤취에 안자 있는 사람들에게도.....봄은 다시 찾아왔답니다.

 한가로이 못안을 헤엄치며 데이트 하고 있는 청둥오리도........

 푸른 늪 한편에 휴식을 취하고 있는 오리들도....

 봄은 나릇나릇 행복한 계절임에.......틀림없는것이 겠죠?...

 우리네 마음에 희망을 주는 봄.........

세상 모든 사람들이 마음속에 행복을 소복소복 채워 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