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 내친구들

동창회(2010년12월11일)--서울 여울목가든..

수성하와이. 2010. 12. 12. 19:49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네요.....

그리운 친구들과 모여앉아 즐거운 시간 나누는 송년회

누가 우리를 중년이라 그러는가?..아직 소년소녀 같구만...

참 아쉽고 안타까운 한해였네...

그 서러움을 해광이는 색소폰에 실어 날려 보낸다...

아픔의 시간이 지나가면..

반드시 기쁨의 날도 오리니..

은일이의 빈자리가 너무 커보이는 것일까?..

동창들이 많이들 모였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렇게 모여앉아 우정을 나누는 벗님의 모습보니...

아쉬움은 눈녹듯 사라저간다..

서로 두터운 우정으로 ...

험한 세상의 역경을 이겨내며 살아가는 친구들

30여년이 훌쩍 넘어 모습 보여준 반가운 친구 최봉...

여긴 시방 무슨 이야기로 즐거운 걸까?...

행사준비로 바빴던 소중한 친구ㅡ혜영.

포항 에쿠스 노래방 희득이가 풍선에 바람을 넣듯 분위기 띄우고..

희자 영준 익동이....가세하니

여흥은 차가운 겨울 바람을 포근하게 하는듯하다...

중년 부인의 여유로운 모습이 아름답다

친구들을 위하여 섹소폰을 힘차게 불어준 귀한 친구 해광이...

그 소리에...어깨춤을 두둥실 쳐본다..

이렇게 아름다운 우정으로...

끈끈한 상동인의 긍지하나로...

여기까지 모여든 내 친구들...

삼삼오오 모여서.........

아기자기 도란도란 이야기 소리가 정겹다

뾰얀 김 안개처럼 피어오르듯...

동안의 안부가 궁금도 하였겠지..

바쁘다는 이유로 일년에 한두번...그러다 만나니 반갑기만 하다

오늘 이시간 이렇게 만나기로 태어날때 운명으로 여긴것일까?

듣고싶은 목소리..노래가락에 싣고서...

깔깔거리며 웃는 모습이...

아직도 소녀 같다...

때론 먼길을 한걸음에 냅다 달리는 것도....그곳에 친구가 있기 때문이겠지

몇시간을 졸음과 사투를 벌이며...

지체와 서행이 반복되는 고속도로를 달려 가는 이유는

그리운 친구들의 얼굴을 보기 위함이겠지

이렇게 만나니 반갑네....

건강해 보이니 더 고맙고...

잘들 지내고 있다니 더더욱 고마운 일이지...

살다보면 쌓이는 스트레스 이렇게 색소폰에 넣어 날려보자구...

세상은 공수레 공수거 라는데....

그려....이렇게 동창도 한번 들어 올려도 보고...ㅋㅋㅋ

저마다 가슴에 넣어 두었던

세상 사는 이유를 노래로 불러 보자....

흥겨워 어깨춤으로 안되면 벌떡 일어나서 춤도 추고

세상살이 뭐 있어?...즐겁게 사는거지..

친구들의 모습에 맘껏 웃어도 보고...

그러게 누가 그러더라구....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ㅋㅋ

함께 춤을 추어요...

엄마 모임에 대신나온 딸이가?...아니라구여...ㅋㅋㅋ

미소가 참 아름답네...

늘 웃는날만 가득하시길..

해맑은 모습으로...활짝 웃으며

엔돌핀 팍팍 박수도 치며

혼성으로....

남성 이중창으로.....ㅎㅎㅎ 아름다운 형제들..

누가 형인지?...아직도 구분이 묘연...

그래서 더 즐거웠다...

2010년 동창 송년의 밤이

하루종일 노심초사 바삐 뛰어다녔던 총무님...수고 했어요..

이렇게 자리 마련해주고...

선물까지 준비해준 혜영이와 명순 친구에게 다시한번 고맙다는 인사를 보냅니다

차기 임원 선임---

의견 조율중..

시선집중..

혜영이의 의견 정취중..

다시 시작된 여흥의 시간....이때가 대략 세벽3시경

노래 목이쉬도록 .....

다들 열심히 불러주었고....

지칠줄도 모르더구만....

연료 떨어지면 저렇게 원샷...보충하면 되고

쌍동이 형제의 닳지않는 빳데리....와우..대단했죠!!

태학 선생.!~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인기 짱이겠어요...

32년만에 동창회 처음 나온 최봉 학원 원장님!!! 훌륭해요..

남자 앉으며 힘자랑...ㅎㅎㅎ

호선이 팔힘 대단하더구만....영현이를 이겼내요....

우리 친구들....모두 반가웠고...

잘들 돌아 가셨죠?..

고운꿈 꾸시구여..

서광이 가득 비춰지길  기원 합니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