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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낡은 앨범을 뒤적이다가 기억속에서 조차도 아련한 사진 몇장을 발견하고
그 추억들을 되색이며 몇장 올려 봅니다.....
이 사진은 아마 삼동산쪽에 1박2일 야영갔던 사진으로 기억되는데.....
그날 우리는 태백산 산행을 하기로 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였으나...우리 계획을 눈치챈
홍금포 선생님께 발각되어..준비물은 모두 빼앗겼던것 같다...그래서 2차 시도 한것이
삼동산이었고....그곳에서 우연히도 여자 친구들이 먼저 도착해 있었다...
밤새 기타치고 캠프파이어 하며 즐거웠던 흔적들이 이른아침 하얀 재로남아 생생히도 증명해 주었다..
소중한 추억들을 우리 친구들도 아직 기억하고 있을까?.79년5월18~19일로 내 일기장엔 적혀 있었다
햇살 따사롭던 어느 봄날 점심시간이었다...방송실 앞에서 ...고교시절 최강 얼짱 영준이와;;;
이렇게 추억 한장을 남겨 보았다....
같은날로 기억 되는데....방송부원 이었던 일년 후배 명희와...
어언 30년전~~~그땐 운동화가 저렇듯 검은 스파이크 운동화였다...
방송부원 후배들과....이때 찍었던 카메라가 천길용 선생님의 올림푸스 였었다.
쓰러질듯 비스틈히 누워버린 느티나무 아래서....
교련시간인가 보다......부기.경숙.인선.석환이와...
이게 솔직히 무슨 상을 받았는지 기억이 가물거린다,,
이날,,,상규와 석환이는 복싱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 했던것은 기억 나는데...
내가 무슨 상을 수상 했는지는 영 기억이 안나네~~~
가을 체육대회를 하던 날인것 같다..호철.용보.성호.극호.성복.종흠.재휘.(뒷줄)
인선.의국.영준.태성.석환(앞줄)ㅎㅎㅎㅎ
풀장 옆 교실 옥상에서 .....뒷쪽으로 보이는 산이...매봉산이다....
앞에서 부터 태성.영락.성기.철수.용보.종흠...이다..(아쉽게도 영락이와 성기는 안타깝게.먼저 하늘나라로.ㅠㅠㅠ
앞에서부터....극호.명균.용보.태성.익동.운하.성기.석환.태연.영준.성복이다....
고교 시절의 모든 추억들이 마감되던 졸업식,,,,,이날 교감 선생님께서
졸업식이 끝난뒤 수고 하였다며 이렇게 기념 사진을 남겨 주셨다...
담임 이셨던 홍금포 선생님....이때만 해도 참 젊으셨는데,,벌써 정년 퇴임을 하셨다..
우연히 영자. 칠성. 애화.와 함께 졸업 기념 사진을 남겼다.....
동생과 친구였는데...5년 후배였다...어디서 어떻게 지내는지?
방송부 1년 후배 명희도 이렇게 졸업을 축하해 주었다..
종수와 같이 기념 사진을 남겼다..종수 어머니와 나의 큰 누님이시다.(종수 어머님과 큰 누님은 동서지간이다
울 가족이다...오랫동안 고생하신 어머님과 ,,큰 누나...그리고 바로 아래 동생이다...
종수 검은색 교복이 온통 밀가루로 ㅋㅋㅋㅋ. 지금도 저런 풍습이 있나 모르겠네....
세월이 아득히도 흘러가 버린지금....
다시 이렇게 사진 몇장을 놓고보니 꿈많아 좋았던 아름답던
시절이 바윗틈으로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 되어 귓전을 맴맴도는구만
혹시~~~~
친구들의 오래된 앨범 속에서...추억 할만한 사진 있거든 올려 주시게..
누구나 가슴속에 묻어둔 아름다운 사연 한가지씩은 소유하고 있겠지?..
그 추억의 보따리 하나 하나 모아서..
아름다운 추억의 꽃밭을 일궈보세나..
꽃마다 색깔과 향기가 다르듯이 분명
좋은 추억이 되리라 믿네...
장마라 핑계하며 대중없이 내리는 빗줄기에...
미처 챙기지 못한 우산 생각에 하늘만 원망하지 마시고
애인처럼 우산도 꼭꼭 챙기시고 .
젖은 운동화 언뜻언뜻 내리 비추는 햇볕에
바짝 말려들 신으시게.
그게 생각만큼 안마른다고?...ㅋㅋㅋㅋㅋㅋ
폭염*^^* 아니면
폭우...
그게 여름의 특허라 생각하며 넘 찌프리지 마사고
여유롭게 살아가세나...
더위와 장마가 지나가면..
다시 가을바람 불어 올테니까....
양현경